첫째는 고객의 AI 투자가 실제로 AI 서비스 활용 확대로 이어져 사업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 ▲ SK하이닉스는 28일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AI 투자 모멘텀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측은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0%~80% 성장했다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AI 사업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기업용 AI 설루션 장기 계약이 늘어나고 있고, 동시에 클라우드 수주잔고 역시 전년 대비 약 2배에서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서비스 유료 사용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주요 고객의 AI 관련 매출 성장과 재무 성과가 다방면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이유로는 투자 주체가 구조적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SK하이닉스 측은 "이제는 클라우드 사업자뿐 아니라 일반 기업의 자체 AI 인프라 구축, 소버린 AI 투자, 그리고 온프레미스(기업이 자체 서버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식) 수요에 이르기까지 투자 기반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주체가 투자 속도를 조절하더라도 다른 분야의 수요 확대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예를 들어 금리 부담으로 일부 프로젝트 투자가 둔화되더라도 정책 기반의 소버린 AI 투자나 기업의 AI 도입 확대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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