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6 아마존 뷰티 인 서울'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윤 부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6 아마존 뷰티 인 서울'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화장품 사업을 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며 "K뷰티의 성공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질문에 100% 그렇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K뷰티의 성공 요인으로 경쟁력 있는 화장품 '브랜드'와 화장품에 친화적인 '유통시장',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화장품 '제조 산업'을 꼽았다.
윤 부회장은 "한국은 다른 나라에는 없는 독보적인 산업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과 비교해도 상당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과 쿠팡, 다이소 등이 브랜드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해외에서는 아마존이 판로를 넓히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여기에 한국콜마를 비롯한 국내 화장품 위탁 제조업체들(ODM·OEM)의 역량도 K뷰티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K뷰티 산업을 이끄는 '빅5 브랜드'로는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 아누아, 달바글로벌, 닥터멜락신을 꼽았다.
구다이글로벌은 한국콜마와 협력 관계가 깊은 기업이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조선미녀 맑은쌀 선크림' 등 선케어 제품은 올해 초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
달바글로벌을 놓고는 신진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가장 고급 수준의 브랜드 자산을 갖췄으며 닥터멜락신은 매출의 약 96%를 해외에서 올려 국내 인지도가 낮지만 '틱톡 마케팅 1인자'라고 언급했다.
| ▲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차세대 K뷰티 브랜드로 주목하는 기업들의 이름을 화면에 띄웠다. <비즈니스포스트> |
그는 "이들 브랜드 외에도 매일 화수분처럼 훌륭한 브랜드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반드시 이 안에서 다음 성공 사례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사진을 찍어 가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화장품 시장은 매일매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열리는 곳"이라며 "매일이 '프로듀스101'(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은 앞으로 K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산업 생태계 투자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술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마존이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핵심 유통망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콜마 역시 아마존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해외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뷰티 인 서울'은 아마존이 K뷰티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다. 아마존은 이날 플랫폼 내에서의 K뷰티의 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부회장을 비롯해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와 웬디 프랭크(Wendy Franks) 아마존 미국 뷰티사업 총괄 등이 참석해 K뷰티의 성장 가능성과 미국 시장의 소비 흐름 등을 공유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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