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시연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6년 10월13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초청해 한·중 양국 청년 간 문화·예술 교류 확대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 |
△취임 2년 세계 돌며 글로벌 한류 교류 협력 제고
문시연은 총장 취임 뒤 ‘한류(K-Culture) 중심의 글로벌 명문 대학 도약’을 비전으로 내걸고 전 세계에 걸쳐 다각적인 국제교류 및 협약을 진행해 왔다.
앞서 재임기간 2년간 해외 직접 순방이나 주한대사 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독일과 캐나다, 미국 연안과 아프리카, 유럽, 호주, 중동, 동아시아, 몽골 등지의 대학 및 연구기관, 산업체들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에 힘썼다.
문시연은 2026년 9월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Marie Antonia von Schönburg)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기업 연계 교육과 인턴십·채용, 공동 프로젝트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숙명여대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를 통해 독일계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턴십과 연계 채용 트랙, STEM 분야 공동 연구, 아우스빌둥 접목 등 5대 산학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공식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다.
2026년 7월에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를 방문해 브누아 앙투안 베콩 총장과 학생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에 합의했고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미국 램리서치 본사를 직접 방문해 팀 아처 대표와 글로벌 반도체 산업 내 우수 여성 인재(STEM)의 역할 확대와 글로벌 산학협력 방안 고도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같은해 3월엔 아제르바이잔,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르완다, 우즈베키스탄 주한 대사을 초청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바탕으로 AI 기반 교육 혁신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교류 확대를 논의했고 4월엔 세계 최대의 식품 기업 네슬레 오세아니아 본사 핵심임원진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25년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대학교(Prince Sultan University, PSU)와 한국어 어학연수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 개설 협약에 합의했다.
이밖에도 프랑스의 글로벌 브랜드인 몽클레어, 스웨덴의 에릭슨코리아 등 세계적인 기업 및 기관과 손을 잡고 여성 공학(STEM) 및 리더십 분야의 글로벌 인턴십·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숙명여대는 2026년 3월 글로벌 문화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최초 한류국제대학을 출범하고, 외국인 유학생 전용 단과대학을 개편해 K-팝, K-푸드, K-뷰티, 웹툰 등 실무 중심의 글로벌 한류 교육 모델을 본격화했다.
△지식재산 창출 우수기관으로 정부 표창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체계적인 지식재산(IP) 창출 및 기술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부처 표창을 연이어 수상했다.
산학협력단은 2026년 9월14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6년 공공기술 사업화 로드쇼’에서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앞서 열흘전인 9월4일 ‘지식재산의 날’ 행사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열흘 만에 거둔 연속 수상 성과였다.
산학협력단은 대형 연구중심대학 위주로 형성된 기술사업화 환경 속에서 중소형 대학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페이스메이커(Pace Maker)’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규모의 한계를 프로세스 혁신과 데이터 기반 협력 구조로 극복하며, 대학 보유 기술의 산업계 이전을 촉진하는 실효적 상생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과학기술교수 1인당 기술이전 실적 4위(2025년 기준)의 성과를 거뒀다.
‘2026년 공공기술 사업화 로드쇼’는 공공연구기관의 우수 지식재산 창출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정부· 지자체 국책 과제 선정으로 연구 역량 확대
숙명여자대학교가 정부와 지자체 국책 괴제를 잇따라 수주하며 연구 역량을 확인받고 있다.
숙명여대는 2026년 7월 서울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ANCHOR) 사업에서 ‘서울 앵커 10 챌린지’와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등 2개 단위과제에 동시 선정되며 총 11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수주했다.
앵커 사업은 교육부의 지역·대학 동반성장 사업으로, 기존의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 사업을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
‘서울 앵커 10 챌린지: 생체 리뉴얼 원천기술개발’은 노화세포 제거를 기반으로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목표로 한다. 국내 주요 병원과 글로벌 연구기관이 참여해 CAR-T 세포치료제 기반 항노화 치료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사업은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모델을 대학 교육과 결합한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숙명여대는 ‘숙명SeSAC+’을 통해 AI 이노베이터(AI 핵심), AI 마케팅 자동화(AI 융합), AI K-콘텐츠(대학 특성화) 등 3개 트랙을 운영함으로써 총 550명의 AI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
2026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년 개인기초연구사업(1차)’에서 총 39개 과제가 선정돼, 총 14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2026년에는 정부의 기초연구 예산 확대로 전체 선정 과제 수가 전년 대비 약 25% 증가됐다. 숙명여대는 전년과 비교해 3배 이상 선정과제수가 늘었다. 확보한 연구비도 36%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2026 한미과학자대회(UKC) 참석, 연구 비전 제시
문시연은 2026년 8월5~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6 한미과학자대회(UKC 2026)’에 참가해 창학 120주년을 맞은 숙명여자대학교의 미래 연구 비전을 알리고, 글로벌 연구협력 확대와 우수 연구자 유치를 위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숙명여대는 2026년 8월7일 ‘자랑스러운 숙명, 120년을 넘어: 숙명여자대학교의 미래 연구(Proud Sookmyung, Beyond 120; Future Research at Sookmyung Women’s University)’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문시연은 “숙명여대는 첨단 공학과 생명과학, AI, 그리고 인문학적 가치가 경계 없이 연결되는 융합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연구기관과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연구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문시연은 같은 날 열린 ‘대학 리더십 포럼’에 패널로 참여해 한미 주요 대학 및 기관의 리더들과 AI 시대 대학의 변화와 대응 방향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문시연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한 번 만들어 놓은 규정과 제도로는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기술 변화를 지속적으로 따라가면서도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하고 적응적인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는 방대한 지식을 빠르게 압축하고 전달할 수 있지만, 경험은 압축할 수 없다”며 “앞으로 대학은 지식을 배우는 곳을 넘어 학생들이 사람과 사람, 현장과 사회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통해 판단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경험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의 경쟁력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의 경험과 사유,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판단과 실천 능력을 어떻게 길러주느냐에 달려 있다”며 AI 시대 대학의 교육적 역할을 강조했다.
| ▲ 문시연 숙명여자대학교 문시연 총장(맨 앞줄 가운데)이 2026년 5월12일 학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졸업 5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졸업생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숙명여대> |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교육혁신 3년 연속 최고 등급
숙명여자대학교가 2026년 8월 발표된 교육부 주관 ‘2026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교육혁신성과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 따라 숙명여대는 약 47억원 규모의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총 사업 예산이 약 79억원으로 늘었다.
2026년에는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수도권 64개 대학 가운데 단 8개 대학만 S등급을 획득했다.
숙명여대는 전공선택권 확대를 위한 학사구조 개편과 전주기 학생 성장 지원체계 구축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과·비교과 데이터를 통합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한 점과 전공자율선택제 신입생의 적응을 돕는 밀착 지도 체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시연은 “이번 성과는 전공자율선택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입학부터 졸업에 이르는 AI 기반 전주기 학생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학의 교육혁신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숙명여자대학교는 앞으로도 AI를 교육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성공을 지원하는 미래교육을 선도하고, 그 성과를 대학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확산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학 120주년 기념식 열고 AI 인본주의 교육 강조
문시연이 2026년 5월20일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 기념식에서 AI 시대 인본주의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문시연은 기념사를 통해 “숙명은 AI 시대 속에서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창의성과 공감, 책임의 가치를 깊이 키워내는 인본주의 교육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숙명여대가 여성 교육의 고귀한 가치를 지키며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시연은 창학 120주년을 맞으며 신진학자들과 간담회 갖고 ‘새로운 120년’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문시연은 2026년 4월28일 ‘숙명 신진학자 총장 간담회’에서 임용 5년 미만 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120년’을 모색하며 학문 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시연은 “대학의 경쟁력은 서로 다른 학문이 만나고 경계를 넘어설 때 더욱 강화된다”며 “학문 간 융합과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여러분은 연구와 교육의 기반을 다지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숙명은 교수들이 연구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프랑스 알룸나이 비자쥬 선정
문시연이 한국의 프랑스 유학 동문을 대표하는 ‘한국-프랑스 알룸나이 비자쥬(Visages)’에 선정됐다. 비자쥬는 프랑스어로 ‘얼굴’이라는 뜻으로, 프랑스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주요 인물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시연은 2025년 5월14일 캠퍼스 프랑스(Campus France)와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대사관저에서 개최한 한국-프랑스 알룸나이 비자쥬 출범식에 참석해 ‘알룸나이 비자쥬(Visage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4기 비자쥬에는 문시연과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여성 5명, 남성 5명 등 총 10명이 선정됐다.
문시연은 오랜 기간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교류에 앞장서 온 국내 대표 프랑스 전문가다.
숙명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파리 제3대학교(소르본누벨대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1997년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프랑스문화예술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불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 장교장(Officier)과 교육공로훈장 기사장(Chevalier)을 수상했다.
2014년 출범한 프랑스 알룸나이 네트워크는 2025년 5월 기준 136개국, 53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창조경영 교육경영부문 및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수상
숙명여자대학교가 2026년 4월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6’에서 교육경영부문상과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동시 수상했다.
숙명여대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및 청년 일자리 지원체계 고도화를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경영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여성 인재 양성과 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성평등가족부 장관상도 함께 수상했다.
여성의 사회 진출과 리더십 확대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숙명여대는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주체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며 성평등 가치 확산에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학년의 진로 설계부터 고학년의 취업 준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주도적으로 그려가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고용노동부 성과평가에서 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10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숙명여대는 2016년 공과대학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 교육과 연구 기반을 확충하며 여성의 이공계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힘써왔다. 2023년부터는 인공지능공학부, 컴퓨터과학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 등 첨단학과 5곳을 신설해 AI를 비롯한 핵심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토대를 한층 강화했다.
| ▲ 문시연 숙명여자대학교 총장(가운데)이 2026년 5월21일 숙명 창학 120주년 기념 전야제에서 영부인 김혜경 여사에게 자랑스러운 숙명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국내 최초 인사·노동 분야 박사과정 신설
숙명여자대학교가 국내 최초의 인사·노동 분야 박사과정인 ‘인사·노동 DBA’를 신설하고 첫 신입생을 맞았다.
경영전문대학원에 석사과정인 인사·노동 MBA 이외 인사·노동 DBA는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 수강할 수 있는 2년제 경영학 박사학위 과정이 설치됐다.
숙명여대 인사·노동 DBA에는 2026년 4월25일 2026년 전기 신입생으로 기업 실무자와 공무원 등 인사·노동 분야 종사자 10명이 입학했다.
△세계 최초 한류 특성화 단과대학 출범
숙명여자대학교가 창학 120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의 한류 전문 단과대학인 한류국제대학(Hallyu International College)을 출범했다.
문시연은 2026년 3월19일 한류국제대학 출범식에서 한류를 교육·산업·기술·글로벌 네트워크가 융합된 미래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외국인 유학생 전용 단과대학인 한류국제대학은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의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융합국제학부와 K-컬처 교육에 특화된 한류국제학부로 운영된다.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모여 한국의 문화와 산업, 기술과 미래 가치를 배우고, 이를 다시 세계로 확산하는 글로벌 한류 인재 양성의 허브를 지향한다.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한류 전반을 아우르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창의 산업이 결합된 융합형 교육 모델을 통해 차세대 한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숙명여대는 “한류국제대학을 한류를 사랑하는 글로벌 여성인재들이 숙명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다시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숙명여대는 2025년 4월 이들 외국인 학생들이 생활하는 외국인 기숙사 ‘백로국제관’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하며 외국인 유학생 교육 인프라를 개선했다.
첨단 보안시스템 도입으로 출입자 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안전사고 방지 및 범죄 예방이 용이해졌고 전체 2인실 구조로 전환되며 개인별 수납공간을 늘리고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한불협회 신임 회장 선임
문시연이 2025년 12월 한불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프랑스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국제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간 민간외교 강화의 역할을 맡고 있다.
문시연은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 장교장(Officier)과 교육공로훈장 기사장(Chevalier) 수훈한 프랑스 문화전문가다.
1988년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누벨소르본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7년부터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있다.
문시연은 2018년부터 한불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양국 간 교류 기반을 확장해왔고, 프랑스문화예술학회 회장을 비롯해 프랑스학회, 한국프랑스학회, 한국불어불문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임원진으로 역할을 하며 학술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섰다.
△창학 120주년 모금 캠페인 나서, 첫 주자로 1.2억 기부
문시연이 숙명여자대학교 창학 12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모금 캠페인에 나서며 첫 주자로 1억2천만 원을 기부했다.
숙명여대는 2025년 9월8일 창학 120주년 숙명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본격 시작했다.
문시연은 “교수, 동문, 학생 등 모든 숙명 구성원의 마음을 모아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부는 총장인 저부터 직접 실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문시연의 기부를 시작으로 프라우드 숙명(Proud Sookmyung) 120 캠페인, 선배 강의실 캠페인, 선배로운 숙명사랑 캠페인, New 눈송이 벤치 캠페인 등 4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기부 방식을 도입하고 기부 참여의 문턱을 낮춰 더 많은 교직원과 동문, 대내외 인사들이 숙명여대의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했다.
프라우드 숙명 120 캠페인은 창학 120주년을 상징하는 ‘120’의 의미를 담아 12만원, 120만원, 1200만원, 1억2천만 원 등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기금은 인재 육성, 교육·연구역량 강화, 미래 캠퍼스 조성 등 핵심 분야에 활용하기로 했다.
선배 강의실 캠페인은 5천만 원 이상 기부한 단과대학, 학과, 동문회 등 동문 단체의 이름을 딴 ‘선배 강의실’을 조성하는 캠페인이다. 강의실 외부에는 단체 현판, 내부에는 기부자 이름과 학과 등이 담긴 기부자 보드를 부착한다. 이 대학 건물 1개 층(명신관 6층)을 선배 강의실 존(ZONE)으로 조성한다.
| ▲ 문시연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5년 6월19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청렴한 미래인재 양성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철환 위원장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문시연이 2025년 7월4일 TV조선에서 주관한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교육경영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시연은 2026년 창학 120주년을 앞두고 ‘아웃씽커스(Outthinkers) 숙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문시연 취임 후 AI, AX(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글로벌 어젠다에 발맞춰 정형화된 사고방식의 틀을 깨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아웃씽커를 양성하고 있다.
문시연은 숙명여대를 한류 중심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으로 2026년 외국인 전용 단과대학인 글로벌융합대학을 ‘한류국제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하고 한류를 핵심 콘텐츠로 세계와 소통하며 한류 전문 글로벌 인력을 집중 배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AI 기반 교수법과 관련 교과목을 개발하는 한편 학내 AI센터를 신설하고 숙명여대의 강점인 인문·사회·예술 계열에 AI 융합기술을 접목해 융합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 첫 기후환경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 신설
숙명여자대학교에는 국내 최초로 설치된 기후환경커뮤니케이션 전공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2025년 4월 특수대학원 기후환경융합학과는 기존 기후환경, 환경경제 전공에 이어 세 번째 세부 전공으로 기후환경커뮤니케이션 전공을 개설했다. 이 전공은 기후변화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사회·경제적 맥락과 융합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후환경 소통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주로 기후환경 보도에 관심이 높은 언론인, 산업·경제·금융 분야 언론인, 환경·시민단체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캠페이너, 기업 ESG 경영 및 홍보 담당자 등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전공과목에는 에너지전환 세미나, 기후변화·미디어와 사회, 기후변화 보도, ESG 전략과 홍보,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등이 포함된다.
△여성건강연구원 시공간오믹스 센터 개소
숙명여자대학교가 시공간 멀티오믹스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문센터를 열었다.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원이 2025년 2월17일 시공간오믹스 센터를 개소했다. 여성건강연구원은 여성건강연구 특성화를 위해 2005년 설립됐다.
연구원은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기초, 응용, 산업화 전문 연구진들로 구성됐다.
산하에 특성화 연구장비 인프라 센터인 만성·대사질환 연구지원센터에 이어 차세대 연구 플랫폼인 최첨단 분석기술을 갖춘 시공간오믹스센터를 구축함으로 여성건강연구원이 추진 중인 근골격계 연구를 수행하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시공간오믹스 센터는 근골격계 질환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시공간 다중오믹스 데이터를 생산하고 통합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다양한 질환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며 신규 바이오마커와 치료 타겟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특히 난항을 겪고 있는 노인성 근골격계 질환 연구에 초점을 맞춰 병인 규명과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제21대 총장 취임
문시연은 2024년 9월2일 제21대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을 취임해 대학을 이끌고 있다.
문시연은 취임사를 통해 숙명여대가 세계적인 글로벌 여성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행해야 할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로 기술과 인문이 융합할 수 있는 한류(K-culture) 중심 글로벌 대학을 만든다.
문시연은 숙명여대가 한류 문화와 산업기술 교육, 연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숙명 한류 섬머스쿨’을 기획해 유학생과 교환학생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재학생들의 글로벌 탐방 기획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등 세계 각국의 유수 대학과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AI를 교육 과정에 창의적으로 접목하는 가칭 ‘숙명 AI 교육센터’ 설치안도 내놨다.
문시연은 “인간의 고유한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소통 능력,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개념 중심, 문제해결 중심 교육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생각하고, 질문하고, 배려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통섭과 수요자 중심의 교과과정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아웃씽킹(Outthinking)의 힘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성원들의 창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문시연은 “현장과 연결된 다양한 산학협력 교육과 플랫폼을 개척해 숙명여대가 한국 사회와 대학교육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산학협력단 산하의 산학공유·협업센터에 대기업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했다.
문시연은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누벨소르본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중앙도서관 관장, 한국문화교류원 원장, 숙대신보사 주간 등 교내 보직을 역임했다. 프랑스문화예술학회 회장을 지냈고 세계한류학회 회장, 전국여교수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 문시연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 2024년 9월2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구성원이 직접 뽑은 두 번째 총장
문시연은 교수를 비롯 직원, 학생, 동문 등 네 부문의 4구성원이 직접 선출한 숙명여자대학교 사상 두 번째 총장이다.
문시연은 제21대 총장 후보 선거에서
장윤금 당시 총장을 꺾고 앞서 20대 총장 선거의 패배를 설욕했다.
2024년 6월13~14일 치러진 숙명여대 제21대 총장 후보 결선 투표에서 문시연 후보는 56.29%의 득표율로 43.71%의
장윤금 총장을 제치고 총장 1순위 후보로 당선됐다.
같은해 6월20일 숙명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1순위 후보로 추천된 문시연 후보를 총장으로 선임했다.
문시연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명문대학, 글로벌 대학으로서 숙명여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느 구성원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화합해 학교 행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같은달 10~11일 진행된 1차 선거에선 문시연 후보가 38.99%,
장윤금 총장이 29.66%의 득표율로 모두 과반을 넘기지 못해 결선투표로 이어졌다.
결선투표에서 구성원별 투표율은 교원 88.50%, 직원 90.17%, 학생 48.10%, 동문 54.41%이었다.
△전국여교수연합회 회장 활동
문시연은 국내 여성 교수들의 협의체인 전국여교수연합회 제2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문시연은 2023년 12월13일 전국여교수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차차기 회장에 선임돼 2025년 1년간 회장직을 맡게 됐다.
여성 리더십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과 성과를 보인 점,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여성 지성의 리더십 역량을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회장으로 낙점됐다.
문시연은 “과거에 비해 여교수가 늘고 있지만 대학에서 여학생 비중을 감안하면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현재 의대 광풍과 이공계 전공, 특정 전공 쏠림 현상 등의 영향으로 여교수 임용이 줄어들 수 있다. 학문 균형발전을 위해 이공계 여교수들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여교수연합회는 사단법인으로 1988년 전국 대학에 재직 중인 여성 교수들의 권익 보호와 역할 증대를 도모하고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립됐다.
△세계한류학회 회장 선임
문시연이 세계한류학회 3대 회장으로 활동했다.
문시연은 2021년 9월1일 취임해 같은달 13~14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제8회 세계한류학대회를 주관했다. 행사 개회식에서 정식 취임연설을 하기도 했다.
세계한류학회는 2013년 국내외 한류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발족했으며 학술대회인 세계한류학대회를 열고 있다.
문시연은 임기 3년 중 1년을 지난 뒤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한류5.0' 개념을 설명하며 일방이 아닌 쌍방향 교류를 강조했다. 과도한 일방적 공급은 자국문화 보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호 교류라는 측면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혐한 감정까지도 바꿔놓는 것이 한류의 힘이라며 ‘인간 중심의 한류’를 강조했다.
문시연은 문화예술강국으로 한류 지속성을 위해 학문분야로 한류학을 정립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봤다.
현재 한류학자가 외국에 더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류학의 집중 연구로 이론화 작업이 필요하단 점을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문학과 산업적 접근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첫 직선제 총장선거서 고배
문시연은 숙명여자대학교 개교 이래 처음으로 치러진 제20대 총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학구성원 4주체가 참여한 총장후보 선거 투표 결과 문시연은
장윤금에 이어 2순위 후보로 선출됐다. 법인이사회는 1순위 후보
장윤금 후보를 신임 총장으로 지명했다.
2020년 6월 22~23일 치러진 제20대 총장후보 선거투표에서 1차 투표 결과
장윤금 후보가 29.168%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문시연은 29.130%로 2위 후보가 됐다.
구성단위별 투표율이 40%를 미치지 못할 경우 해당 구성원의 투표는 무효처리한다는 총장선거관리 규정에 의거 학생들의 투표는 1차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학생 구성원 투표율은 35%에 그쳤다.
같은 달 25~26일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문시연은 48.45%를 득표해
장윤금 후보의 51.55%에 3.1%포인트 차로 밀려 결국 다시 2순위 후보가 됐다.
2020년 7월16일 학교법인 숙명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1순위 후보로 추천된
장윤금을 신임 총장으로 선임하면서 문시연은 첫 직선제 총장의 타이틀을
장윤금에게 내줬다.
| ▲ 문시연 숙명여자대학교 총장(맨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6년 8월5~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6 한미과학자대회(UKC 2026)'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 |
△국내 최초 불어권 대학네트워크 정회원 가입
숙명여자대학교가 전세계 111개국 850여개 대학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불어권 고등교육연구연합체에 국내 대학으론 처음으로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숙명여대는 2018년 6월 프랑스어권 고등교육기관 네트워크인 AUF(Agence Universitaire de la Francophonie) 아태지부 소피 고르프로이트 사무국장으로부터 회원교 인정패를 전달받았다.
문시연은 프랑스언어문화 전문가로 숙대의 AUF 회원 가입에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프랑스어권의 대학 뿐 아니라 기업, 연구소 등을 연계해 교육과정 공유, 지식·기술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게 됐다.
숙명여대는 특히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AUF와 협력방안을 마련, 세계적 연구소와의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겠다는 그림을 그렸다.
실제로 AUF 소속의 베트남 하노이대학교와 프랑스 니스대학교, 미국 MIT가 연계해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기업이 제품화에 들어가는 등 해외 유수 대학과 연구소, 기업간 활발한 연계 활동이 성과를 냈다.
숙명여대 가입 직전 해인 2017년 한해 AUF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 대학이 특허 40개를 신청하기도 했다.
△프랑스어·프랑스문학 등 프랑스 문화에 정통한 전문가
문시연은 프랑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모교인 숙명여대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1997년부턴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정책대학원 프랑스문화매니지먼트 주임교수로도 있다.
프랑스 문학 연구자로 프랑스문학에서 다뤄진 사랑에 대해 살펴보는 ‘프랑스 문학과 사랑의 테마’(아모르문디, 2001), 프랑스어 입문서인 ‘Bonjour le Francais’(만남, 2009) 등을 출간했다.
특히 한국문학을 프랑스어로 번역해 ‘Pour qui sonne le tambour de Nangnang?’(한국유네스코, 1998), ‘Theatre de Choi In Hun’(Racine, 2000), ‘Le piquet de ma mere’(Actes Sud, 2006) 등을 내놓았다. 이들은 각각 최인훈의 ‘둥둥 낙랑둥’, 역시 최인훈의 ‘연극’,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이 원전이다.
프랑스문학을 한국어로 번역해 ‘희극읽기’(민음사, 1998), ‘남편, 부인 그리고 애인’(연극과인간, ‘Le jour ou les Coreens sont devenus blonds’(L’armattan, 2007)(공저) 등을 발간했다.
학계에선 프랑스학회, 한국불어불문학회, 한국프랑스학회 등에서 이사로, 프랑스문화예술학회, 세계한류학회 등에서는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프랑스 언어와 문학은 물론 프랑스 문화 전반에 두루 정통하며 특히 한국과 프랑스의 민간 문화교류에 앞장 서왔다.
△교육환경, 재무 안정성, 법인 책무성 모두 미달
숙명여자대학교는 교육환경, 재무 안정성, 법인의 책무성을 가늠하는 각종 지표들이 대학평균에 미달한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공시정보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6년 공시 기준 숙명여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762만 원으로 대학평균 2171만 원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학생 1인당 연간장학금도 401만 원으로 대학평균 404만 원에 못 미친다. 그러면서 연평균 등록금은 882만5천 원으로 대학평균 726만2천 원보다 64만 원 이상 비싸다.
대학 재정 상태를 평가하는 재무 안전성이나 법인 책무성 지표도 열악하다.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공시기준 숙명여대의 교육비 환원율은 200.7%로 271.1%인 대학평균을 밑돈다. 장학금 지원율 역시 41.7%로 대학평균 53.5%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진다.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건 높은 등록금의존율과 관련성이 크다.
숙명여대의 등록금의존율은 2025년 공시 기준 55.2%로 47.1%인 대학평균보다 높다. 상대적으로 다른 대학들에 비해 학생들의 등록금에 보다 더 의존해 대학을 운영한다는 의미다.
법인 책무성 지표인 법인 전입금 비율 역시 0.1%에 불과하다. 대학 평균은 7.4%다. 미미한 법인 전입금 비율이 등록금 상승과 등록금의존율을 부추긴다는 해석이 나온다.
숙명여대 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법정부담금 부담률 마저 3.5%에 불과하다.
2025년 공시 기준 숙명여대 법인이 납부해야 하는 법정부담금은 69억8천만 원이지만 법인이 실제로 부담한 건 2억5천만 원에 불과했고 남지는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대신 냈다. 법정부담금은 학교 법인에게 법적 납부 책임이 주어지는 교직원들의 4대 보험료를 말한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은 12.7%에 머물렀고 기숙사 수용률 역시 12%에 그쳤다.
한편 숙명여대의 적립금은 2003억 원으로 전년보다 38억원 감소했으며, 기부금은 71억5천만 원으로 전년 보다 26억8천만 원 늘었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06년 조선황실로부터 교지와 경비를 보조받아 명신여학교가 설립됐다. 순수 국내자본으로 설치된 최초의 대학이다.
1908년 명신고등여학교로, 1909년 숙명고등여학교로 개칭됐다.
1911년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로 이름을 변경했다.
1912년 영친왕이 제공한 농경지 수익금으로 재단법인 숙명학원이 설립됐다.
1948년 숙명여자대학으로 승격했다.
1955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했다.
1968년 김신조의 청와대 습격 미수사건 이후 국방부가 한강 이북의 방위선 구축을 목적으로 남현동 토지를 강제 점유했다.
1975~1986년 네 차례에 걸쳐 전국 12개 시·군에 산재한 국방부 유휴지 188만4천㎡(57만여 평)로 환지받았다.
2017년 숙명 르네상스 선포식을 가졌다.
2021년 총장직속기구로 디지털휴머니티센터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