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택매매 거래 둔화로 당분간 실적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 ▲ 한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샘 플래그십 논현 전경. <한샘> |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18일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6만7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한샘 주가는 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본업의 빠른 실적 회복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iM증권은 한샘이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03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보다 매출은 8.3% 줄지만 영업이익은 81.1% 늘어나는 것이다.
주택분양 위축 영향으로 기업간거래(B2B)와 소비자 대상 홈퍼니싱 매출이 감소하고 리하우스 매출 성장률도 9.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비용 효율화에 따른 이익 개선이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여지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와 주택수요 규제 등 대내외 여건을 고려하면 주택매매 거래량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영업구조상 고정비 비중이 큰 상황에서 당분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한샘이 보유한 대규모 자사주에 주목했다.
한샘은 6월 말 기준 발행주식의 30.2%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IMMPE 외 특수관계인 지분은 36.0%, 테톤캐피탈파트너스 지분은 8.7%다.
한샘은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해 12월9일까지 추가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매입이 완료되면 한샘의 자사주 비중은 35%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샘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에 따라 보유한 자사주의 상당 부분을 소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샘이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가정하면 최대주주 IMMPE의 지분율은 현재 35.4%에서 54.5%로 높아져 과반을 넘게 된다.
이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등이 주주환원의 기반을 마련하면서 한샘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