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투자 덕분에 내년부터 이익 창출 본격화 증권가 전망, 비용 확대로 단기적 수익성은 악화
전주원 기자 prelude@businesspost.co.kr2026-08-18 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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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가 미래 성장을 위해 지출한 투자 덕분에 내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익 일부를 외형 확장과 신성장 동력에 재배분한 탓에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 주식회사 CJ가 미래 성장을 위해 지출한 비용이 내년에는 성공적으로 회수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CJ 본사 사옥의 모습. < CJ >
18일 증권사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CJ가 자회사 CJ올리브영 외형 성장을 위한 비용 지출 확대를 발판삼아 2027년에는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비용 부담이 순차적으로 완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1~12%대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 개시되는 신성장 사업들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은 매출 급증에도 5월 일본에서 K뷰티 행사인 올리브영페스타를 개최하고 웰니스 관련 신규 플랫폼인 올리브베러의 TV광고 집행 등 대형 이벤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낮았다"며 "외형 성장세가 유지되는 만큼 내년 성과를 위한 비용 집행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용 지출 확대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파악됐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 기업 가치를 9조8천억 원에서 9조 원으로 낮춘다"며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기대치를 낮춘 것이 기업 가치 하향의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CJ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전반적으로 자회사 대부분이 외형은 성장하고 있지만 비용부담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CJ는 202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6175억 원, 영업이익 3조90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망과 비교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8.3% 증가하는 것이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