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57억 원, 영업손실 15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3.8%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2분기 374억 원에서 대폭 감소했다.
| ▲ SK바이오사이언스가 2분기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손실을 축소했다. 사진은 인천시 송도구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 SK바이오사이언스 > |
SK바이오사이언스는 “2분기 매출 감소는 자체 백신 일부 물량의 공급 일정이 3분기로 이연된 영향”이라며 “해당 물량이 3분기에 반영돼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인수한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는 주요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와 인력 최적화, 수율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IDT바이오로지카는 2026년 2분기 매출 1295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거뒀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1%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243억 원으로 2025년 상반기보다 2.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603억 원으로 2025년 상반기 525억 원보다 확대됐다. 올해 초 본사 송도 이전과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의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유니세프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콜롬비아 국영 제약기업 베콜(VECOL)과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시설 구축 계약을 맺었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개발하는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GBP410'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3천억 원 규모의 자금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하반기 IDT의 글로벌 CDMO 사업과 자체 백신 공급을 확대하고 GBP410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