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메가프로젝트 속도전 넘어 전격전 해야, 광주 군공항 2028년 다른 곳 임시 배치"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6-08-10 16: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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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두고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벌여야 한다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광주 군공항은 2028년 중순까지 기능을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하고 이전 완료 전이라도 인근 부지부터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되는 상황”이라며 “국방부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 기능을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해서 광주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공항 인근 부지에서 산단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하고 전력·용수 공급계획도 차질 없이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 공항 인근의 부지에 산단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물론 전력, 용수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된다”며 “또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서 관련 법령의 제정 개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7월6일 열린 제1차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확정했다. 광주 군공항과 탄약고 이전부지, 안전구역 등을 합치면 약 248만 평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고 대규모 평탄화가 이미 이뤄져 있어 일반 산업단지보다 부지 조성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국토교통부는 이어 7월29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광주 군공항 일원 약 250만 평을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호남권에 각각 메모리 팹 2기씩 모두 4기를 구축하는 데 총 800조 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