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 제 13차 시험 발사에 쓰일 1단 추진체 부스터20호가 14일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의 생산 시설에서 발사대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의 국가 안보와 관련된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의 부품과 장비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는 일본 매체 보도가 나왔다.
30일 닛케이아시아는 복수의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감사를 실시하며 중국산 부품과 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협력사의 공장에 중국 기업의 감시용 장비나 네트워크 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면 교체를 요구하는 사례도 전해졌다.
스페이스X용 부품을 생산하는 설비에는 중국 국적 직원을 배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닛케이아시아는 스페이스X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중요한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공급망을 배제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나 국방부 등 정부의 우주 안보 관련 사업을 수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6년 들어 7월까지 미 국방부로부터 70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
닛케이아시아는 “스페이스X는 중국과 대만 사이에 갈등이 벌어져 공급망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대만도 공급망에서 제외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