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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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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29일 주가가 크게 움직인 종목들. |
[비즈니스포스트] 2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가 정규거래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SK하이닉스 주식은 전날보다 9.61%(14만9천 원) 내린 140만1천 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216만3641주로 전날보다 49% 늘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23조4198억 원으로, 전날보다 81조2689억 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156만7천 원으로 출발해 장중 최고 161만9천 원, 최저 124만6천 원을 기록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SK하이닉스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음에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실망감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5426억 원, 순이익 93조922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7%, 557% 늘었고, 순이익은 1242% 급증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6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33% 늘었다.
다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최근 1개월 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매출 83조9천억 원과 영업이익 63조9800억 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락에 SK(-9.61%)와 SK스퀘어(-8.11%) 등 관련주 주가도 함께 내렸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5.98%(360.42포인트) 내린 5663.2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5262.77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밖에 삼성전자(-5.23%) 삼성전기(-7.63%) 등 반도체 관련주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지수 급락에 따른 변동성 완화장치도 이틀 연속 발동됐다.
오전 10시55분에는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발동된다.
오후 12시32분에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가 직전 거래일보다 8%이상 내린 상태로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서킷브레이커가 2거래일 연속 발동된 것은 관련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는 전날 미국 반도체 관련주 약세 및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 예상치 하회 등의 영향으로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며 “이후 전기·전자업종 중심 저가매수세 유입되며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거래 시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조9701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1조228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3조160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은 평균 4.42%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개, 하락 종목은 2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규거래 마감 기준 현대무벡스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움직였다.
현대무벡스 주식은 전날보다 12.47%(2600원)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무벡스는 2011년 설립된 물류자동화 전문 상장사로, 투자자들 사이에선 로봇 테마주로 묶인다.
미국이 중국 로봇산업 견제에 나선 데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인간형 로봇과 4족 보행 로봇의 신규 모델 수입 금지 계획을 밝혔는데 시장은 이를 미국이 중국 로봇산업을 겨냥한 조치로 바라봤다.
FCC는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는 미국인을 감시하거나 외국 정보기관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악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12%(43.17포인트) 내린 662.68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 가운데선 외국인이 3072억 원어치를, 기관은 147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57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5.69% 내렸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각각 4개와 26개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