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전력 수요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에서 2025년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6년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상업용 전력 수요가 주거용을 처음으로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를 인용해 2025년 미국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인 4조1950억 kWh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정보청은 2026년 전력 수요가 4조2690억 kWh까지 오르고 2027년에는 4조3990억 kWh까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력 수요가 급증한 최대 원인으로는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산이 지목됐다.
에너지정보청은 2026년이 상업용 전력 수요가 처음으로 주거용 전력 수요를 넘어서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6년 주거용 전력 수요 전망치는 1조5080억 kWh, 상업용 전력 수요는 1조5500억 kWh로 예측됐다. 산업용 전력 수요는 1조650억 kWh로 비중이 가장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상업용 전력은 상점, 식당, 사무실, 빌딩 등 상업 목적으로 가동되는 시설에 공급되는 전력을 말한다. 광업과 제조업 등 생산 설비에 들어가는 산업용 전력과 차이가 있다.
데이터센터는 제조업 설비가 아니기 때문에 상업용 전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분류된다.
미국 내 전력 발전 비중에도 소폭 변화가 예상됐다.
에너지정보청은 재생에너지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체 전력 발전량에 석탄 발전 비중이 2025년 17%에서 2026년 15%까지 감소할 것으로 봤다.
천연가스와 원자력의 비중은 각각 2025년과 동일한 40%, 18%로 예측됐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