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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부른 '빌리지피플' 가수 빅터 윌리스, 향년 74세로 별세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6-07-01 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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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디스코 그룹 ‘빌리지피플’의 가수 빅터 윌리스가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1일 윌리스의 배우자인 카렌 허프 윌리스는 빅터 윌리스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윌리스가 6월30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YMCA' 부른 '빌리지피플' 가수 빅터 윌리스, 향년 74세로 별세
▲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리드싱어 빅터 윌리스. <연합뉴스>

구체적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윌리스의 배우자는 "남편 빅터 윌리스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빅터는 짧지만 공격적 질병으로 6월30일 화요일에 세상을 떠났다"고 적었다.

윌리스는 1970년대 세계적 인기를 끈 빌리지피플의 리드보컬로 활동했다. 빌리지피플은 1977년 영국에서 싱글 ‘샌프란시스코’로 데뷔한 뒤 1978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히트곡을 잇달아 내놨다.

대표곡으로는 ‘Y.M.C.A.’와 ‘마초 맨’, ‘고 웨스트’, ‘캔트 스톱 더 뮤직’ 등이 있다.

윌리스는 ‘Y.M.C.A.’와 ‘마초 맨’ 등의 공동 작곡가로도 이름을 올렸다. 

대표곡 ‘Y.M.C.A.’는 발매 이후 수십 년이 지나서도 대중문화와 스포츠 행사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서 자주 사용되기도 했다.

윌리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랐다. 침례교 목사인 아버지의 교회에서 가스펠 음악을 부르다가 재즈와 소울 음악으로 전향했다.

고등학교때는 밴드에서 활동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된 뮤지컬 '헤어'에 출연했고 이를 계기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베로나의 두 신사'와 '더 위즈'에 출연했다.

1977년 프랑스 프로듀서를 만나 그가 작곡한 디스코 곡들의 보컬을 담당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빌리지피플의 시작이었다.

빌리지피플은 1978년 ‘Y.M.C.A.’가 수록된 앨범을 발매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1978년 10월 발매 이후 17개 나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의 안무는 전 세계 디스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곡이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빌보드는 빌리지피플의 음악을 놓고 "오늘날 팝과 디스코 장르에서 가장 거부할 수 없는 리듬 가운데 일부"라고 평가했다.

윌리스는 1979년 빌리지피플을 탈퇴해 솔로 아티스트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의 솔로 앨범은 30년 동안 미발매 상태로 남아있다고 2015년에서야 빛을 봤다. 

윌리스는 1980년대와 1990년대 마약에 손을 댔다는 사실을 토로한 바도 있다. 그는 2015년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몇 년 동안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그냥 세상과 단절하기로 결심했다"며 "그래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빌리지피플의 곡 ‘Y.M.C.A.’가 수록된 앨범은 2020년 미국 의회도서관으로부터 '문화적, 역사적, 미학적으로 중요한 음반'으로 인정받아 국립음반등록부에 등재돼 영구 보존됐다.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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