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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다음주 코스피 7200~8000, 변동성 확대는 반도체 매수 기회"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6-06-12 09: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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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주시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다수 존재해 시장은 미 연준 정책 기조를 확인한 이후 방향성이 한층 뚜렷해질 것”이라며 “2분기 빅테크 실적이 양호할 경우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전략이 재차 유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7200~8000, 변동성 확대는 반도체 매수 기회"
▲ 다음주 코스피가 7200~8000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11일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다음주 코스피는 7200~80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코스피는 7763.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우려, 선물ᐧ옵션 동시 만기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시장은 18일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만큼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나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식의 보수적 톤이 나올 경우 주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다만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수급이 결국 실적 모멘텀이 강한 업종으로 집중됐다는 점에서 이를 반도체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에서 나타난 외국인 순매도 역시 국내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 훼손보다는 기술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사상 최대 규모의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 수요가 발생한 데다 인공지능 랠리로 MSCI 신흥국지수(MSCI EM) 내 한국 비중이 약 22%까지 높아지면서 비중 조절성 매도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나 연구원은 “대형 기업공개와 비중 조절이 일단락되면 수급은 결국 증시 기초체력에 맞는 수준으로 돌아갈 것”며 “단기 수급에 흔들리기보다 6월 말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화할 2분기 실적 시즌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인공지능 관련 업종 외에는 프리미엄 소비와 인바운드 수혜가 기대되는 백화점 호텔 등을 관심 업종으로 꼽았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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