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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카지노 이어 캐주얼 게임 수익성 가시화, 김가람 1조 현금 동원 차기 M&A 주목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6-05-21 16: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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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신사업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주력 사업인 소셜 카지노 게임에 편중됐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셜 카지노 게임의 안정적 수익성에 캐주얼 게임 등 신사업 성과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실적 성장 여력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한 김가람 대표의 추가 인수합병(M&A)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블유게임즈 카지노 이어 캐주얼 게임 수익성 가시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6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가람</a> 1조 현금 동원 차기 M&A 주목
▲ 더블유게임즈의 신사업 부문인 아이게이밍(온라인 카지노)과 캐주얼 게임이 올해 1분기 나란히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블유게임즈>

21일 게임 업계 취재를 종합하며, 더블유게임즈는 신사업 부문인 아이게이밍과 캐주얼 게임이 1분기 동시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50억 원, 영업이익 68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영업이익은 25.1%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2천억 원을 돌파했다.

1분기 매출 비중은 소셜카지노 75.7%, 아이게이밍 12.3%, 캐주얼 게임 12.0% 순이다. 캐주얼 게임이 새롭게 매출에 편입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88.2%에 달했던 소셜카지노 매출 비중은 10%포인트 이상 줄었다. 

더블유게임즈의 주력인 소셜카지노는 온라인에서 슬롯머신, 룰렛, 바카라, 포커 등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다. 이용자 이탈률이 낮아 안정적인 수익을 내지만 시장 자체의 성장성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지적돼왔다. 

실제 더블유게임즈의 연간 매출은 2020년 6582억 원을 기록한 뒤 2024년까지 6천억 원대에서 횡보해왔다.

이처럼 매출 둔화가 본격화하자 김 대표는 2021년 초 '비욘드 온라인 카지노'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게임 사업 장르 다각화에 시동을 걸었다. 

게임머니 환전이 가능한 온라인 카지노(아이게이밍) 분야에는 2023년 말 슈퍼네이션 인수로 진출했고, 캐주얼 게임 분야에는 2024년 말 인수한 팍시게임즈를 앞세웠다.

신사업 성과를 견인한 핵심은 튀르키예 캐주얼 게임사 팍시게임즈다. 팍시게임즈의 1분기 매출은 24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8% 성장했다. 

특히 AI 기반 신규 게임의 매출 비중이 캐주얼 부문 내 70%까지 확대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팍시게임즈는 AI 랩 조직을 통해 게임 개발부터 데이터 분석, 마케팅 최적화까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지은 KB증권 연구원은 "AI 기반 개발 효과가 두드러지는 팍시게임즈의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2026년 팍시게임즈 매출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이게이밍 자회사 슈퍼네이션도 252억 원의 매출로 전 분기 대비 8.1% 성장했다.

신사업 약진 속에서도 주력인 소셜카지노 부문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직접 판매(DTC) 매출 비중이 1분기 38.7%까지 확대되면서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줄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주력 사업인 소셜카지노가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캐주얼·아이게이밍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충하면서 회사가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더블유게임즈 카지노 이어 캐주얼 게임 수익성 가시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6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가람</a> 1조 현금 동원 차기 M&A 주목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사진)가 M&A 전략으로 회사의 몸집을 키워온 가운데 올해도 추가 M&A를 통해 외형 성장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더블유게임즈>

시장의 관심은 더블유게임즈의 다음 M&A 행보에 쏠리고 있다. 회사의 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6747억 원이며, 단기금융상품 2847억 원을 합한 유동 현금은 약 9600억 원에 달한다. 

1분기 연결 총자산 2조 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 현금성 자산이라 인수 자금 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그간 적극적 M&A 전략으로 회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2017년 미국 더블다운인터액티브, 2022년 영국 슈퍼네이션, 2025년 팍시게임즈를 잇따라 인수하며 소셜카지노 중심의 게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북미 소셜카지노가 수익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추가 사업 다각화 필요성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며 "소셜카지노 사업에서 확보한 안정적 수익성을 기반으로 M&A와 신사업을 확장해왔다"며 "경영 효율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완전 자회사화 결정으로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까지 활용할 수 있게 돼, 추가 M&A 기반이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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