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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 밖에서도 성장동력 모색, 권혁웅 이경근 해외사업·인수합병 속도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6-05-13 15: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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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보험 본업을 넘어 해외 사업과 비보험 부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손익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권 대표와 이 대표는 투자손익과 국내외 자회사 실적 비중을 키우면서 한화생명의 수익구조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한화생명 보험 밖에서도 성장동력 모색,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979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혁웅</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11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경근</a> 해외사업·인수합병 속도
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보험 본업뿐 아니라 다른 사업영역 확대에도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증권업계 보고서를 종합하면 전날 발표된 한화생명 1분기 실적과 관련해 투자손익과 계열사 수익성 성장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생명은 지난해보다 보험손익은 감소했으나 투자손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이 늘었다”며 “실적과 자본비율 등 주요 지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한화생명 1분기 보험손익은 146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7.4% 감소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장기투자 성과 등에 힘입어 3350억 원을 올리며 지난해 1분기보다 142.5%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순이익에서 자회사 실적 기여도도 확대됐다. 
 
연결기준으로 볼 때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법인보험대리점(GA) 부문은 233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자회사는 1457억 원,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증권 등 해외 종속법인은 453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특히 노부은행과 벨로시티증권은 지난해 1분기는 인수 전이라 실적에 잡히지 않았는데 이번에 새로 잡히며 자회사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두고 한화생명이 보험업 중심 구조에서 투자·해외·비보험 부문으로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바라본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 실적에서 생명 본업의 보험손익 비중과 영향력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며 “조금씩 금융그룹의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생명은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조직을 분리한 ‘제판분리’ 이후 자회사형 GA를 적극 육성해 업계 최대 수준 판매조직을 구축하고 수익성을 높여 왔다. 이 과정에서 다른 GA를 인수합병하며 설계사 수를 늘린 전략이 유효했다고 평가된다.

한화생명은 다른 업권보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보험업권 안에서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온 보험사로도 꼽힌다.

특히 해외에서 보험뿐 아니라 은행과 증권업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는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서도 한화생명의 해외 사업 확대 효과가 두드러졌다.

금감원은 미국 증권사와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 영향으로 2025년 보험업권 금투업·은행업 해외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화생명에 편입된 노부은행과 벨로시티증권을 제외한 기존 생명보험업권 해외점포가 벌어들인 순이익은 오히려 1년 전보다 줄었다.

보험업계에서는 수익구조 변화 속에서 권 부회장과 이 사장의 사업 확장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바라본다. 비보험 부문 실적 비중이 커질수록 외형 확장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권 부회장과 이 사장이 추가 해외 확장이나 신규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한화생명이 비보험 금융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큐온 패키지’ 인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사모펀드 EQT파트너스는 현재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 패키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후보군 가운데 한화생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이 이른바 ‘애큐온 패키지’를 인수한다면 캐피탈업 강화와 함께 수도권 기반 저축은행 영업망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종합 금융그룹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 보험 밖에서도 성장동력 모색,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979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혁웅</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11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경근</a> 해외사업·인수합병 속도
▲ 한화생명은 1분기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금융 계열사, 해외사업 등이 성장하며 연결기준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사진은 한화생명 IR자료 갈무리. <한화생명>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업 성장성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보험 이외의 사업영역을 강화하는 것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바라본다.

다만 투자·해외 사업 확대에도 결국 안정적 보험손익 기반이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이 실적발표회에서 언급한 보험손익 개선 의지를 바탕으로 올해 보험손익 지표 개선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한화생명 역시 보장성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추가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전날 진행된 실적발표회에서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본업과 연계성 및 현지 시장 수익성 등을 기반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으며 향후 시장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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