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채널Who] 명품 소비가 불안한 사회의 '진통제' 역할 중, 백화점 호황이 반갑지만은 않다

성현모 기자 lordsami@businesspost.co.kr 2026-05-14 17:00: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점심값에 한층 더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명품 소비에는 망설임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사치로만 볼수 없다.

타인의 시선을 중시하는 한국 특유의 소비문화와 SNS 환경이 맞물려, 명품은 자신이 어떤 삶 속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적 언어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명품 브랜드들은 가격 인상을 오히려 지위 상승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이용해 공격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가 소비는 특정 계층에 한정되어 경제 전반으로의 파급효과가 적고 소비 양극화만 심화시킬 우려가 크다.

또한 소비의 목적이 행복이 아닌 '불안 관리'로 변질되면서, 끝없는 비교 경쟁 속에서 근본적인 불안은 해결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지금의 명품 호황은 풍요로움의 상징이 아니라 저성장, 자산 양극화, SNS 비교문화 등이 얽혀 만들어낸 현대 사회의 집단적 자기 위안일지도 모른다. 성현모 PD

최신기사

에이피알 의료미용 분야 진출 잰걸음, 김병훈 '미용기기 성장 재점화' 기세 잇는다
삼성전자 사장단 대국민 사과, "조건없이 임할 것, 노조 대화 재개해달라"
롯데칠성음료 '미국식 건강탄산음료' 시대 연다, 박윤기 '해피즈'로 포스트 펩시제로 정..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1위 올라, OTT '21세기 대군부인' 1위 탈환
키움증권 "롯데관광개발 중국ᐧ일본 관광객 증가 수혜, 5월부터 성수기 진입"
한국과 독일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막판 스퍼트, "고위급 관료 현지 파견 예상돼"
미 환경보호청 차량 배출가스 규제 '시행 유예' 제안, 자동차 업계와 환경단체 찬반 엇갈려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1%로 3%p 내려, 민주당 45% vs 국민의힘 23%
삼성전자 노조 사측 제안 거부, "파업한 뒤 6월7일 이후 협상 재개할 것"
중국 CXMT 'DDR5 D램' 진출 가속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격에는 한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