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은 피지컬AI 산업 전반에서 상품군을 더욱 확대하면서 HANARO의 경쟁력도 키워가겠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 2월 ‘HANARO K휴머노이드테마TOP10’ ETF를 이번 해 첫 상품으로 상장했다.
현재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인공지능 인프라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테마 ETF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전력, 원자력, 가스) △반도체(GPU, HBM) △인프라(클라우드, 네트워크) △모델(LLM, VLM) △애플리케이션(로봇, 자율주행 AI에이전트) 등 피지컬AI산업 가치사슬분야 상품군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 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이 22일 열린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피지컬AI 상품전략과 2026년 시장 전망 등을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피지컬AI라고 하면 보통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로봇 두 가지 테마를 떠올리는데 이는 시작일뿐이다”며 “피지컬AI는 이미 모든 산업분야에 침투해 운영방식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첨단 제조 공정, 지능형 물류 시스템, 무인화 항만, 정밀 수술로봇까지 피지컬AI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운용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적 병목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기업에 더해 인공지능을 잘 활용해 사업체질 전환에 성공한 기업에 주목해 상품을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최 팀장은 “인공지능을 잘 만드는 기업도 중요하지만 이를 잘 쓰는 이른바 ‘AI 하이퍼 어답터’를 찾아야 한다”며 “인공지능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사업 전반에 도입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는 전통기업의 재탄생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피지컬AI는 특정 섹터나 기업 몇 개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에너지에서 소재, 반도체, 모델, 전통 산업까지 전방위적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밸류체인 전반의 승자를 담는 유연한 운용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ETF 시장에서는 피지컬AI 테마 상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운용사 사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군에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K휴머노이드테마TOP10' 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1월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을 출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4월 초 'ACE K휴머노이드로봇산업TOP2+'를 상장했다.
▲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이 22일 열린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등 글로벌 투자 상품은 더욱 많다. NH아문디를 포함해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주요 운용사들이 일제히 관련 ETF를 내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최근 인공지능산업이 디지털을 넘어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면서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런 변화를 가장 먼저 포착하고 특히 피지컬AI에서 전문성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본부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운용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