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주요 반도체·전자 기업 경영진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아몬 CEO는 21일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을 포함한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차세대 칩 생산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 ▲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사진)가 21일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경영진 등과 연쇄 회동을 갖는다. < 연합뉴스 > |
퀄컴은 차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2'를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2022년 이후 삼성전자 대신 TSMC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제품을 양산해왔다.
하지만 아몬 CEO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삼성전자와 2나노 공정 활용 위탁생산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하며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다시 협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아몬 CEO는 SK하이닉스 경영진과도 만나 메모리 수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이 스마트폰 AP를 넘어 차량용 반도체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추론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고성능 메모리의 안정적인 수급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두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포함한 소캠(SOCAMM),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 등 다양한 메모리 라인업을 두고 공급 협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몬 CEO는 이날 오후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비공개로 만난다. 퀄컴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