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메모리반도체 초호황 흐름 속에서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며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 1위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 ▲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이익 사이클의 견조한 흐름 덕에 올해 창사 최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7만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1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류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수요 고객들은 물량 확보를 최우선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이익 사이클이 장기화되는 흐름 속에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1조 원, 영업이익 45조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개 분기만으로도 2025년 연간 영업이익(약 43조 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메모리반도체 이익 사이클의 견조한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은 2025년 하반기 약 125조 원에서 2026년 하반기 229조 원, 2027년 하반기 297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류 연구원은 "늘어나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삼성전자 초과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기반 재무 체력 강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비메모리반도체 사업 경쟁력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파운드리 중심으로 한 비메모리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회복 신호가 구체화되면서, 북미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중심의 고객 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면 2027년 흑자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플래그십 신제품인 '갤럭시 S26'의 양호한 초기 판매와, 중국 경쟁사들의 출하 부진 등이 점유율 회복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가전제품과 영상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은 부품 가격 인상과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 환경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류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매출 582조 원, 영업이익 242조 원을 기록하며 창사 최대 수익성을 경신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강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