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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AI 열풍에 'MSVP' 장비 수요 급증, 절단도 적재도 다 자동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6-03-16 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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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AI 열풍에 'MSVP' 장비 수요 급증, 절단도 적재도 다 자동화
▲ 한미반도체 '7세대 마이크로 쏘 & 비전 플레이스먼트 6.0 그리핀'. <한미반도체>
[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의 핵심 장비인 '마이크로 쏘 &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의 수요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급증하고 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16일 "AI 반도체 시장 성장으로 반도체 기업들이 시설투자를 늘리면서 지난해 말부터 MSVP 주문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전망되는 만큼 실적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MSVP는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세척·검사·선별·적재하는 필수 공정 장비다.

메모리뿐만 아니라 시스템반도체 생산에도 널리 쓰여 AI 투자가 늘어날수록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 한미반도체는 2004년부터 23년째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한미반도체 매출 내 MSVP 비중은 2024년 대비 약 1.8배 성장했다.

최신 모델인 '7세대 MSVP 6.0 그리핀'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자동 셋팅 기술인 'FSD (Full Self Device Setup)'를 적용해, 과거 숙련된 엔지니어가 8시간 걸리던 장비 세팅을 35분 만에 자동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장비 관리 비용과 운용 부담을 대폭 낮췄다.

시장 전망도 밝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은 2025년 1330억 원 달러(195조 원)에서 2026년 1450억 달러(213조 원), 2027년 1560억 달러(229조 원)로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반도체 측은 압도적 점유율을 보유한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열압착(TC) 본더와 더불어 MSVP 장비의 동반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실적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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