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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Who] '메이플 키우기' 확률 조작 논란, 넥슨 다 돌려준다더니 재화 보상 기간 한정

김원유 기자 priestking@businesspost.co.kr 2026-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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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8일 넥슨이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확률 조작 논란 끝에 이용자들에게 결제한 금액을 전액 환불하기로 하는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환불 대상도 게임 출시일부터 환불 발표 당일까지 모든 상품이다.

다만, 29일 현재 발표된 재화 환급 안내에서는 '문제 발생 기간 동안 사용한 관련 재화'로 한정하는 모습이다. 

넥슨이 게임 출시 때부터 이용자들이 결제한 모든 금액을 환불하는 결정을 내릴 만큼 메이플 키우기의 확률 조작 논란은 무게감이 적지 않은 모양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제재를 세게 하는 게 좋겠다”고 언급할 만큼 게임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관련해 주시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강대현·김동욱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이번 확률 조작 논란으로 부각되고 있는 문제는 넥슨의 뿌리깊은 소통 부족, ‘불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메이플 키우기의 확률 조작 논란도 넥슨이 확률 관련 문제를 인식하고도 이른바 ‘잠수함 패치(몰래 패치를 진행하는 것)’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문제를 인식한 시점에서 빠르게 사과하고 적절히 대응했다면 논란이 지금처럼 번지지 않았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이플 키우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용자들은 “덮고 은폐하려다 실패해서 사과한 것”, “앞으로 뭘 믿고 이 게임에 돈을 소비하고 즐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뢰가 훼손된 문제라는 것이다.

메이플 키우기를 둘러싼 확률 논란은 게임 내 핵심 시스템인 어빌리티 수치와 관련돼 있다.

이용자들은 유료 과금을 통해 능력치를 재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하는데 출시 초기 1개월여 동안 누적 수십만 번의 재설정에도 최댓값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해당 오류가 공지 없이 수정됐다는 문제를 짚었다. 

이외에도 게임 내 성능에 중요한 공격 속도 수치가 표기된 숫자와 다르게 실제 성능에 반영되지 않는 점, 일부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공시하지 않았다는 점의 문제가 제기됐다.

넥슨 코리아의 두 대표이사는 2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유저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명백한 회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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