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 미국 핵심 광물 공급망 전략과 관련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 < 애틀랜틱카운슬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 |
[비즈니스포스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전략과 관련해 중국 이외의 광물 보유국가와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비철금속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현지시각 27일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 대담에서 “미국이 핵심 광물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에 대항하거나 상쇄시키는데에 공급망의 완전 장악이 필요하진 않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광물의 가공에 집착하지 말라"며 “중국이 주요 핵심 광물의 가공 산업을 지배하지만 채굴 단계에서는 인도네시아, 콩고, 인도 등 입지가 탄탄한 다른 나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광물 보유국가들의 경제구조가 광업 생산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가공 산업 독점은 부담으로 여겨지는만큼 미국이 적극적으로 이들 국가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이 핵심 광물 분야에서 수익성까지 고려하지 않으며 산업 규모를 키워온 점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중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지배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투자사례를 다른 국가로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65만㎡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해 2029년부터 핵심광물 11종을 생산한다.
투자 규모는 10조9500억 원(약 74억3200만 달러)으로 미국 정부 측이 지분 투자와 금융 지원을 등으로 건립에 참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미국 정부는 핵심 광물 11종을 확보하고, 고려아연은 성장과 미국 시장 진출 측면에서 ‘퀀텀 리프(획기적인 도약)’하는 호혜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핵심 광물 분야에서 파트너 국가들과 연합을 구성하려면 이런 형태의 양자 투자 협력을 더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