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홈플러스 노조)가 파산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에 정부 등 정치권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2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가 고용 규모 9위의 대기업인 만큼 이 사태가 국가 경제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지속 가능한 방안이 마련된다면 구조조정을 포함한 모든 현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기만적인 청산 계획과 먹튀 행위에는 10만 노동자의 생존권을 걸고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이대로 문닫게 할 것인가? MBK 회생계획안, 홈플러스 정상화할 수 있나?' 좌담회에서 발표된 사실을 근거로 사측이 주장하는 회생계획이 허구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하며 MBK의 계획안이 정상화가 아닌 청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평량 박사를 비롯한 패널들은 해당 안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채권자협의회 측 김철만 변호사 역시 회생계획안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홈플러스노조는 설명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좌담회에서 사측이 1월 임금 체불의 원인으로 지목했던 '긴급자금(DIP) 대출'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경영진은 노조의 비협조로 대출이 막혔다고 주장해왔으나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MBK로부터 어떠한 DIP 대출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