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람객이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전시회에서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차량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중국 법인이 현지 자율주행 업체인 ‘모멘타’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현대차는 지난해 모멘타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던 바 있다.
19일 레이펑닷컴과 판데일리 등 중국매체를 종합하면 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는 모멘타와 협력해 주행보조(ADAS)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판데일리는 자동차 업계 취재원을 인용해 “베이징현대가 올해 출시할 신차에 고속도로 주행용 오토파일럿 기능을 탑재할 것”이며 “내년에는 도심 주행용 기능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1월11일 베이징현대의 법인장(총경리)에 리펑강 FAW아우디 부총경리를 선임한 점도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모습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앞서 현대차는 2024년 12월 중국 파트너사인 베이징자동차(BAIC)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에 각각 5억4800만 달러(약 8100억 원)씩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현지 개발·생산한 전기차 일렉시오를 출시하고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 전기차 6종을 선보일 계획을 세워뒀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가 현지 자율주행 업체를 인수해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9월18일 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율주행 사업 질문에 “중국의 선도적인 기업 모멘타 지분을 일부 인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모멘타는 베이징자동차와 상하이와 쑤저우 등에서 로보택시 운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및 GM 등도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했다.
판데일리는 “베이징현대는 중국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제품 기획과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는 작업에 현지 인력에 더 큰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