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이 올해도 서구권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서구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브랜드 수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 아모레퍼시픽이 서구권에서 라네즈와 에스트라 등 성장 브랜드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16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1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서구권의 라네즈 수요 지속과 더불어 최근 에스트라의 매출 성장세도 긍정적”이라며 “미국 매출 가운데 에스트라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13억 원, 영업이익 62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21.1% 감소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MBS) 채널 위주의 매출 성장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시행한 희망퇴직의 영향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2분기 및 3분기와 다르게 기저효과가 크지 않아 매출은 역성장했을 것”이라며 “다만 흑자 기조를 유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도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매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틱톡샵에서 코스알엑스의 아이패치가 인기를 끌고 있어 펩타이드 라인 매출 비중이 20% 중반대까지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스네일라인 의존도는 30% 후반대까지 하락해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672억 원, 영업이익 45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31.8%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