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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율주행·로보틱스서 테슬라와 진검 승부, 정의선 선두권 진입 위한 '넥스트 스텝' 주목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1-13 16: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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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테슬라와 진검 승부에 나선다.

한 달 전만 해도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 시장뿐만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테슬라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지만, 올해 CES 2026 행사 이후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현대차그룹 자율주행·로보틱스서 테슬라와 진검 승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8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선두권 진입 위한 '넥스트 스텝' 주목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CES 행사를 통해 테슬라보다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씻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최근 시장의 믿음을 받지 못했던 현대차그룹의 미국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은 올해 말 테슬라보다 높은 레벨4 수준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처음으로 공개 시연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도 테슬라 옵티머스보다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13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시장에서 테슬라와 충분히 경쟁해 볼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내내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샀다. 그동안 신사업 기술 개발 상황을 시장에 공유하지 않으면서 많은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정 회장은 올해 CES를 통해 그동안의 평가를 180도 뒤집는 데 성공했다. 아틀라스 시연과 로보택시 시승까지 진행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씻었다.

아틀라스는 이번 CES에서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영상으로만 공개했던 아틀라스를 대중 앞에서 시연하며,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가진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아틀라스가 테슬라 옵티머스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온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경쟁 중인 아틀라스와 옵티머스는 공장 투입형 로봇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진다. 하지만 상세 제원을 살펴보면 두 로봇의 성능 차이가 드러난다.

자유도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아틀라스는 56개의 자유도를 갖춰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할 수 있다. 옵티머스는 자유도 40개 구조로 설계됐다. 상대적으로 아틀라스가 더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다.

최대 운반 하중에서도 성능 차이를 보인다. 아틀라스는 최대 50㎏의 하중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반면, 옵티머스의 최대 운반 하중은 약 20㎏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그룹 자율주행·로보틱스서 테슬라와 진검 승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8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선두권 진입 위한 '넥스트 스텝' 주목
▲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현대차그룹>

인공지능(AI) 학습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틀라스는 즉각적인 공장 작업 투입을 위해 설계됐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안에 학습할 수 있어 도입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옵티머스는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인 FSD(Full Self Driving)처럼 반복된 학습으로 점차 성능을 높여가는 구조로 작동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이미 4족 보행 로봇 '스팟' 양산에 성공했다는 점도 현대차그룹이 가진 강점이다. 스팟은 수천 대가 양산돼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아야 더빈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응용전략 담당은 지난해 12월 제조전문지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과 인터뷰에서 “스팟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공정에서 얻은 통찰력을 아틀라스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로보택시 분야에서도 모셔널이 테슬라를 능가할 가능성을 제기된다.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레벨4 수준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율주행 레벨4는 운전자가 없이도 모든 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현재 운행 중인 테슬라 로보택시들은 레벨3 단계로 평가받는다. 운전자가 탑승해 운행을 감독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운행 대수도 수십대 수준에 불과하다.

모셔널이 계획한 대로 올해 말 레벨4 단계 로보택시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테슬라보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정 회장은 모셔널의 레벨4 단계 자율주행을 활용해 안전에 중점을 둔 양산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모셔널은 그동안 라이다 센서와 HD(고화질) 맵을 활용한 방식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라이다 센서가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사람이 입력해 놓은 교통 규칙 등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이번에 기존 방식에 테슬라가 활용 중인 엔드 투 엔드(E2E)를 접목시켜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2E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활용해 인지, 판단, 제어 등 주행에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을 통합적으로 학습 및 출력하는 것이다.

기존에 모셔널이 개발해 온 방식이 E2E 방식보다 안전성에서는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두 방식을 함께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내놓는다면 테슬라와 차별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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