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일 미주 지역 선사를 상대방으로 LNG운반선 4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3월27일까지다.
| ▲ HD현대중공업이 미주 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4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이 과거 인도한 LNG운반선. < HD한국조선해양 > |
계약규모는 1조4993억 원(10억4천만 달러)이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조선 부문 수주목표의 7.17% 수준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사양은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 규모이며, 화물창 용량은 20만㎥(입방미터)급이다.
회사 측은 “통상 쓰이는 17만4천㎥급 LNG운반선보다 더 많은 LNG를 운반할 수 있어 단위당 운송비용 절감할 수 있다”면서 “고효율의 축 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을 탑재해 운항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친환경 특수선 건조 성과도 쌓고 있다.
회사는 최근 2만2천㎥급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을 그리스 '캐피탈클린에너지캐리어(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액티브(ACTIVE)'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2023년과 2024년에 수주한 총 4척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중 첫 번째 물량이다.
섭씨 영하 55도 수준의 저온을 유지할 수 있는 액화가스 저장탱크 3기를 탑재해 액화이산화탄소, LPG, 암모니아 등을 운송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육상 전원공급장치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하고, 내빙 설계기술(Ice Class 1C)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항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