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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신년사, "질적 성장 위해 성장과 혁신의 노력 필요"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6-01-02 09: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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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성장과 혁신을 바탕으로 그룹의 새 역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신동빈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화학·식품·유통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글로벌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3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신년사, "질적 성장 위해 성장과 혁신의 노력 필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구축, 롯데웰푸드의 인도 푸네 신공장 가동, 롯데리아의 미국과 말레이시아 진출, 베트남 롯데몰웨스트레이크하노이의 랜드마크 입지 강화 등을 사례로 제시하며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 지정학적 리스크, 인구 구조 변화 등 우리가 마주한 올해 경영 환경은 그룹 핵심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룹의 질적 성장을 위해 철저한 자기 반성에서 비롯된 성장과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자율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 창출’과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 대응’, ‘강한 실행력 동반된 혁신의 완성’을 당부했다.

그는 “조직은 구성원이 스스로 과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차별화된 성과도 나온다”며 “개인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의 원천임을 명심하고 과감히 과거의 관습을 깨뜨리며 성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도 당부했다.

그는 “변화의 뒤를 쫓는 수동적인 태도로는 성장할 수 없다”며 “PEST 관점에서 변화의 흐름을 예상하고 전략과 업무 방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PEST란 기업의 외부 환경을 정치적(Political), 경제적(Economic), 사회적(Social), 기술적(Technological) 요소 중심으로 분석하는 도구다.

신 회장은 “강력한 도구인 AI(인공지능)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하고 그 잠재력을 활용해 변화를 선도하자”며 AI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기존 핵심사업에서 혁신을 완성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혁신의 필요성은 이야기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계획과 실행의 간극을 줄여 올해를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신 회장은 “성장과 혁신의 근간에는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이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며 “이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본원적 경쟁력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이 가진 저력을 믿으며, 우리가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나아가며 롯데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임직원을 격려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2026년 신년사 전문이다.

롯데 가족 여러분,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병오년(丙午年) 새 아침을 맞아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그룹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화학, 유통, 식품 등 핵심 계열사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구축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고, 롯데웰푸드는 인도 푸네 신공장을 가동하며 글로벌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롯데리아도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오픈하며 진출 국가를 확대했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역 랜드마크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며 크고 작은 결과를 이뤄낸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만큼,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역량 통해 올해에도 세계 무대에서 그룹의 가치를 높여 나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마주한 2026년의 경영 환경은 여전히 혹독합니다.

올해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가속화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핵심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요구될 것입니다. 질적 성장을 위한 턴어라운드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철저한 자기반성에서 비롯한 성장과 혁신을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자율성에 기반하여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조직은 구성원이 스스로 과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할 때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차별화된 성과가 창출됩니다.

여러분의 경쟁력이 곧 기업 경쟁력의 원천임을 명심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과거의 관습을 과감히 깨뜨리며 성장해주십시오. 임직원들이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우리가 앞으로 직면할 경영 환경의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불확실성은 이미 일상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뒤를 쫓으며 적응에만 급급한 수동적인 태도로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PEST 관점에서 변화의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앞으로 5년, 10년 뒤의 변화를 예상하여 우리의 전략과 업무 방식을 다시 점검해 주십시오.

이 과정에서 AI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하고, 그 잠재력을 활용해 변화를 선도해 주십시오.

셋째, 강력한 실행력으로 기존 핵심사업에서의 혁신을 완성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회사를 굳건히 지탱해줄 핵심사업의 혁신입니다. 그동안 끊임없이 혁신의 필요성을 이야기했지만,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혁신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현장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들이 쌓여 혁신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계획과 실행의 간극을 줄여 올해를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만듭시다.

임직원 여러분, 성장과 혁신의 근간에는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이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이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합시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가진 본원적 경쟁력은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한 걸음씩 나아가며 롯데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갑시다.

우리 그룹과 임직원이 가진 저력을 믿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6년 새해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26년 새해 아침
회장 신 동 빈.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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