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해 우리 그룹은 여러 사업에서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그룹 전체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며 “단기 성과 개선을 위한 한시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측면에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함을 확인한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현재 그룹이 당면한 사업 환경과 관련한 가능성과 기회도 짚었다.
손 회장은 “지금 전 세계 소비자들은 K푸드, K콘텐츠, K뷰티 등 K라이프스타일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식품, 물류, 뷰티, 콘텐츠 등 우리 그룹이 영위하는 거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흐름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소비문화의 형성이며 그 중심에는 지난 20여 년간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온 CJ의 자산과 경험이 있다”며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번 도약을 선언해야 할 결정적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임직원에 △작은 성공을 끊임없이 만들고 이를 조직 전체로 전파해 조직 공감을 확대시킬 것 △ K트렌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실행을 가속화할 것 △목표를 담대하게 설정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