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 인도법인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상용차 프라임HB(왼쪽)와 프라임SD.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택시용 차량을 출시해 현지 상용차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30일(현지시각) 택시 전용 해치백 ‘프라임HB’와 세단 ‘프라임SD’를 출시했다고 인도매체 비즈니스스탠다드가 전했다.
두 모델 모두 현대차의 1.2ℓ 카파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프라임HB와 프라임SD의 가격은 각각 59만9천 루피(약 960만 원)와 68만9천 루피(약 1100만 원)에서 시작한다.
현대차는 차량 운영업체와 개인 택시 사업자에 차량을 공급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프라임 택시’라는 상용차 전용 브랜드도 출범했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사장은 “상용차 시장에 진출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첸나이 제1·2공장과 아난타푸르 기아 공장을 포함해 연간 150만 대의 생산 능력을 현지에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차는 크레타와 엑스터를 비롯한 승용차 위주로 인도 시장을 공략했는데 상용차까지 외연을 넓힌 셈이다.
앞서 현대차는 10월15일 인도 뭄바이에서 연 투자자 행사에서 2030년까지 인도에 4500억 루피(약 7조29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타룬 가르그 사장은 “현대차의 광범위한 서비스 네트워크와 보증 패키지로 업체의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