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TSMC '4년 연속' 파운드리 가격 인상 예고,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수요 강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2-29 10:5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TSMC '4년 연속' 파운드리 가격 인상 예고,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수요 강력
▲ 대만 TSMC가 파운드리 고객사들에 내년부터 4년 연속 첨단 공정 반도체의 공급 단가를 인상하는 방안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TSMC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공장.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TSMC가 3나노 이하 첨단 파운드리 물량 부족에 따라 내년부터 4년 연속으로 반도체 공급 단가를 인상하는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은 가격 상승에도 여전히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어 TSMC의 수익성 개선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공산이 크다.

대만 경제일보는 29일 “TSMC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연달아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가격을 높이는 방안을 고객사들과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파운드리 가격 인상은 2026년 1월1일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TSMC는 1월 중 콘퍼런스콜을 열고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일보는 현재 TSMC의 3나노 이하 미세공정 파운드리 생산 능력이 한계를 맞았다고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위탁생산 수요가 급증하며 물량 부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TSMC는 이를 고려해 고객사들에 4년 연속으로 첨단 반도체 공급 단가를 인상하는 방안을 전달하며 실제 수요를 파악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일보는 “파운드리 가격 상승 계획에도 고객사들은 여전히 첨단 반도체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공지능 시장에서 물량 경쟁이 위축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TSMC의 가격 인상 계획을 다수의 고객사에서 받아들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경제일보는 내년 TSMC 첨단 반도체 공급 단가가 올해보다 3~10%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 가격 책정은 고객사의 반도체 위탁생산 물량 등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이뤄진다.

경제일보는 TSMC가 가격 인상 효과를 앞세워 내년 1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TSMC는 이와 관련해 “파운드리 가격 책정은 기회가 아닌 전략을 중심으로 한다”며 “고객사들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와 5조 규모 '천무' 3차 계약 체결
고려아연,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 국가핵심기술 지정 신청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ᐧ인력 효율화 담겨
엘앤에프, 테슬라와 맺은 3조8천억 공급계약 1천만 원 이하로 축소
SK스퀘어로 이동한 수석부회장 최재원, AI·반도체 글로벌 투자 지원사격
기업은행 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체불된 초과근로 수당 지급해야"
노랑풍선 지상과제는 적자사슬 끊기, 오너 2세 고원석·최선호 직접 챙겨
빙그레 영업이익 3년 만에 1천억 아래로, 김광수 '불모지' 유럽 공략 '총력'
조완석 금호건설 동북선 건설현장 사고 사과, "모든 공정 중단·원인 조사"
비트코인 1억2937만 원대 상승, "매력적 시세에 장기투자 매수 흐름 나타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