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공정위 강제조사권 도입 검토, 과징금·과태료 등 경제적 제재 강화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12-19 16:1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강제조사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업무보고에서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정위 강제조사권 도입 검토, 과징금·과태료 등 경제적 제재 강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정위는 가격담함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한다. 식품, 교육, 건설, 에너지 등 민생 밀접 4대 분야 담합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과징금·과태료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고 조사 실효성 제고를 위한 강제조사권 도입도 살펴본다.

아울러 독과점 사업자들의 가격남용 행위가 실효적으로 규율될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령상 위법성 요건 합리화 등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소비자 단체소송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단체소송 허가 절차를 폐지하고 예방적 금지청구가 가능하도록 소비자기본법을 개정한다.

불공정거래 피해구제 기금을 조성한다. 불공정행위에 부과·징수된 과징금을 재원으로 하는 피해구제 기금을 통해 소비자·중소기업의 피해회복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개인정보 유출의 손해배상 범위를 제한하는 불공정한 이용 약관을 두고 있는지 점검한다. 공정위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이 이와 유사하게 소비자의 권리를 제약할 여지가 있는 약관을 운용하고 있는지 점검해 시정하도록 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허위·과장·기만 등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를 하면 원칙적 과징금을 부과한다. 특히 가격을 왜곡해 표기하거나 할인율을 속이는 행위, 성능이나 효과를 과장하는 광고 등을 근절하기 위해 나선다. 현재는 이런 행위에 통상 과징금보다 가벼운 과태료 처분을 하고 영업정지 사유에 해당하지만 영업정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에 과징금으로 갈음하고 있는데 경제적 제재를 강화해 소비자를 두텁게 보호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유료 구독하도록 교묘하게 소비자를 유인하는 이른바 '다크 패턴'이나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허위 과장 광고를 하는 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이 판매자처럼 행동해 소비자에게 피해가 생기는 경우 입점 업체와 연대해서 소비자에게 책임을 지도록 하는 등 플랫폼의 책임을 확대한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팔라듐선물스(H)' 15%대 상승, '증시 위..
한은 환율 안정책 발표, 6개월간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외화지준 이자지급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투심 회복' 삼성중공업 주가 6%대 급등, 코스닥 삼천당제약..
[19일 오!정말] 국힘 나경원 "민주당 꼬붕 조국은 이재명 민주당의 오더 받았나"
코스피 '기관 순매수' 힘입어 402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76.3원 마감
삼성전자 3분기 HBM 시장 점유율 2위, HBM3E 선전에 마이크론 앞서
금융위 이억원 "150조 국민성장펀드, AI·반도체 등 1차 프로젝트 7건 선정"
이재명 "정부가 금융사 가만두니 부패한 '이너서클' 생겨, 방치할 일 아냐"
비주력 게임에 칼 빼든 엔씨소프트, 초반 좋은 '아이온2' 띄우기에 배수진 치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에 윤효준 임명, 김승찬 부사장 선임 2주 만에 사의 표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