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12-19 12:57:0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아리바이오가 미국에서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작용원리 특허를 인정받았다.
아리바이오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AR1001의 작용기전(MoA)에 대한 특허 등록 통지서를 수령했다고 19일 밝혔다.
▲ 아리바이오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AR1001의 작용기전(MoA)에 대한 특허 등록 통지서를 수령했다고 19일 밝혔다.
등록 결정된 특허(Patent No. 12,485,124)는 AR1001 고유의 ‘다중 기전(Poly-pharmacology)’ 약물 원리다. AR1001은 PDE5 억제 기능을 기반으로 뇌 혈류 개선, 신경세포 사멸 억제, 자가포식(Autophagy) 활성화를 통한 독성 단백질 제거, 시냅스 가소성 회복 등 다각도로 알츠하이머병을 공략하는 경구용 치료제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등록으로 AR1001의 독점권 유지 기간을 2040년까지 확보했으며, 국가별 존속기간 연장 제도를 활용하면 최장 2043년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신약 개발 특성상 출시 시점에 잔여 특허 기간이 짧아지는 ‘특허 절벽’ 위험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아리바이오는 설명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등록은 AR1001의 다중 기전 기술력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장기 독점권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LO)에서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수명주기관리(LCM)를 위한 추가 특허 출원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