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폴크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생산 중단, 창사 88년 만에 첫 독일 공장 폐쇄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12-15 11:55: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이 창사 88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에 위치한 공장을 폐쇄한다.

현지시각 1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폴크스바겐이 16일 이후 독일 드레스덴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폴크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생산 중단, 창사 88년 만에 첫 독일 공장 폐쇄
▲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이 창사 이후 88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 내 생산 공장을 폐쇄한다. 사진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그룹 연례 기자회견장에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해치백 ID.3가 전시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 판매 부진과 유럽 내 수요 감소, 미국 자동차 관세로 인한 현금 흐름 압박 등으로 드레스덴 공장을 폐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크스바겐이 독일 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창사 이후 88년 만에 처음이다. 노사는 지난해 10월 3만5천 명 가량의 직원 감원 등 구조조정 방안 가운데 하나로 드레스덴 공장을 폐쇄하는 데 합의했다.

드레스덴 공장은 2002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연간 20만 대를 넘지 않는 차량을 생산해 왔다. 이는 폴크스바겐 주요 공장인 볼프스부르크 공장 연간 생산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폴크스바겐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드레스덴 공장에서는 초반에 대형 세단 페이톤이 생산됐다. 2016년 페이톤이 단종된 이후에는 최근까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해치백 ID.3를 생산해 왔다.

공장 부지는 드레스덴 공과대학에 임대된다. 대학은 공장 부지에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반도체 개발을 위한 연구 캠퍼스를 조성한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에 드레스덴 공과대와 함께 앞으로 7년 동안 5천만 유로(867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신한투자증권 "에이플러스에셋 목표주가 상향, 구조적 저평가 부각될 것"
하나증권 "테슬라 무인 자율주행 시험 확인, 현대오토에버 HL만도 주목"
흥국증권 "롯데쇼핑 목표주가 상향, 소비환경 개선에 내년 실적 모멘텀 강화"
비트코인 1억2899만 원대 하락, 전문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변동성 지속"
신세계푸드 왜 상장폐지 결정했나, 저평가 받기보다 이마트 계열 경쟁력 강화 지렛대로
영풍·MBK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관련 유상증자 차단
한은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 도입 긍정적, 점도표 포함 여러 방안 실험 중"
개인정보 유출하면 최대 과징금 '매출의 10%',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국민연금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 내년 말까지 연장, 650억 달러 한도
중국 BOE 회장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