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은평과 서대문, 마포구 중심으로 상승했다. 10·15대책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올랐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매매수급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주(8일 기준) 서울은 102.9로 1주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10·15대책 이후 오르내린 매수심리가 2주 연속 상승한 것은 처음이다.
|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은평과 서대문, 마포구 중심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수심리가 103으로 1.3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지수가 99.8로 0.6포인트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양천·강서·구로·금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105.6, 강남·서초·송파구 등이 포함된 동남권은 102.9로 모두 1주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은 105.5로 0.2포인트 높아졌다.
12월 둘째주 수도권 매수심리는 99.8로 첫째주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는 98.4로 0.2포인트 올랐지만 인천은 98.8로 0.5포인트 내렸다.
12월 둘째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04.7로 5주만에 상승했다. 앞서 12월 첫째주까지 104.4로 4주 연속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