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ESS용 배터리 가격 하락에 태양광 발전 수혜, 화석연료와 가격 경쟁력 견줄만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12-11 15:04: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ESS용 배터리 가격 하락에 태양광 발전 수혜, 화석연료와 가격 경쟁력 견줄만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텔 알-하와 지역에서 11월29일 주민이 전쟁으로 파괴된 주택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먼지를 손으로 닦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ESS용 배터리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태양광 발전에 수혜가 퍼질 수 있다는 씽크탱크 분석이 나왔다. 

태양광으로 낮에 전기를 생산해 저렴한 ESS에 저장하면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씽크탱크는 분석했다. 

에너지 전문 씽크탱크 앰버는 11일 “ESS 비용 하락으로 태양광 발전이 화석연료에 견줄 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펴냈다고 블룸버그가 이날 보도했다. 

세계 ESS 설비 비용은 지난해 40% 하락한 뒤 앞으로 더욱 떨어질 수 있다고 앰버는 전망했다. 

이에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를 저장하는 비용도 메가와트시(MWh)당 76달러(약 11만1200원)로 하락했다. 

앰버는 이탈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에서 진행한 전력 경매를 통해 자료를 확보했다. 

앰버는 “에너지 저장 비용 하락으로 태양광은 신규 화석 연료 발전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ESS 가격은 과잉 생산과 출혈 경쟁 및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확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용 문제로 여전히 화석연료를 선호하는 개발도상국에서도 ESS 확대로 태양광 발전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앰버의 코스탄차 란겔로바 전력 분석가는 블룸버그를 통해 “ESS 확대로 해가 떴을 때만이 아니라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태양광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며 “태양광 자원이 풍부한 국가는 새판을 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교섭 시작, 노조 "인재제일 경영원칙 실현 기회"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퇴임 전망, 양대 연구개발조직 수장 교체
신세계백화점 매출 롯데백화점 턱밑 추격, 박주형 왕좌 타이틀 거머쥘 수 있나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 전략위 공동위원장에 이억원·서정진·박현주
[11일 오!정말] 민주당 문금주 "통일교 게이트 해결책이 물귀신 작전인가"
[오늘의 주목주] 삼성화재 주가 28%대 이례적 급등 마감, 코스닥 로보티즈도 6%대 상승
유통업에 날아든 인력 감축 칼바람, 실적 악화와 AI 대세론에 일자리 사그라지다
SK온 포드와 미국 합작투자 종결, 켄터키 공장 넘기고 테네시 공장에 전념
GS리테일 노동노조 설립 움직임 본격화, BGF리테일·코리아세븐 이어 세 번째
IT보안 소비자 전문가 콕 짚은 금감원장, 4대 금융 사외이사 물갈이 예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