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찬반에 대해 물음에 '찬성' 64.9%(매우 찬성 37.9% 찬성하는 편 27.0%), '반대' 29.7%(반대하는 편이다 11.5% 매우 반대 18.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4%였다.
|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내란전담재판부, 법왜곡죄 신설 법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진다. <연합뉴스> |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과반으로 우세했다. '찬성'은 광주·전라(78.4%)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51.0%)에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절반 이상으로 '찬성'이 '반대'를 앞섰다. '찬성'은 40대(84.5%)와 50대(72.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70세 이상(찬성 47.1% 반대 46.7%)에서 두 의견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찬성' 68.3%, '반대' 25.7%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89.9%가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에 '찬성'한 반면 보수층의 61.6%는 '반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1명, 중도 416명, 진보 276명으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25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5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5일과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