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실 여부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이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사실일 것' 69.6%, '사실이 아닐 것' 20.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사실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사실일 것'은 광주·전라(81.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59.1%로 집계되며 모든 지역 가운데 가장 낮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사실일 것'이 '사실이 아닐 것'을 앞섰다. '사실일 것'은 40대(88.4%)와 50대(80.0%)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70세 이상(사실일 것 40.1% 사실이 아닐 것 45.5%)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사실일 것' 76.4%, '사실이 아닐 것' 12.7%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86.8%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보수층(사실일 것 42.8%, 사실이 아닐 것 44.0%)에서도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34명, 중도 448명, 진보 264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30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56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1월28일과 11월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