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송파구 신천동, 강북구 미아동 등 서울 전역 71개 단지에서 총 400세대 규모로 진행된다.
▲ 서울시는 잠심르엘을 비롯해 미리내집 400세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잠실르엘 투시도. <롯데건설>
서울시는 28일 ‘제6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의 400세대 입주자 모집을 공고했다. 다음달 10~12일 신청을 받는다.
미리내집은 저출생 대응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자녀가 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기간을 연장하며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까지 지원하는 저출생 주거 대책이다.
이번 모집에선 신천동(송파), 미아동(강북) 등 생활과 교통이 편리한 신규 단지 및 재공급 단지로 전용면적 41㎡부터 84㎡까지 다양한 입지와 면적의 주택을 선택할 수 있다.
전세금은 최저 2억6천만 원(구로구 호반써밋 개봉 59㎡)부터 최고 8억9천만 원(서초구 서초푸르지오써밋 59㎡)까지다.
단지별로 보면 잠실르엘(송파구 신천동)은 전용면적 45㎡, 51㎡, 59㎡(총 98호)으로 공급된다. 8호선 잠실역과 몽촌토성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석촌호수 등을 누릴 수 있어 신혼부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서울시는 예상했다.
한화포레나미아(강북구 미아동)는 전용면적 53㎡(총 25호)가 공급된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고,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미아사거리역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북서울 꿈의 숲, 북한산 등 녹지 공간과의 접근성이 좋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은평자이더스타(은평구 신사동) 18호 △이문 아이파크 자이(동대문구 이문동) 15호 등에서도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은 SH공사 누리집(www.i-sh.co.kr)을 통해 확인, 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일 전까지 혼인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서울시는 또 오는 12월17일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약 500호를 신규 모집한다. 보증금을 무이자로 6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과 연계한 유형이다. 장기안심주택 거주 중에 자녀 출산시 10년 거주 후 미리내집으로 우선 이주 기회를 제공한다. ’
오는 12월29~31일 사흘간 신청을 받는다. 장기안심주택은 세입자가 입주를 원하는 주택의 보증금 중 최대 6천만 원을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