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영업가치는 12M forward 영업이익에 중소형 제약사 평균 멀티플 15배를 적용했다”며 “비영업가치에는 신약가치에 순차입금을 차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약가치에는 일동제약의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 ID110521156에 대한 가치 산정, 오르포글리프론의 평균 한 달 약가 30만 원(최저 용량 22만 원, 최고용량 58만 원)으로 가정했을 때 산정된 가치 36조 원에서 2%를 적용하여 9천억 원이 산정됐다”며 “이에 따른 영업과 비영업 가치를 합산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일동제약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6204억 원, 영업이익은 39.6% 증가한 434억 원 시현이 전망된다.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인 반면, 2026년에는 개선세가 전망된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2025년 상반기 재고소진을 다 끝내면서 2025년 하반기부터 실적이 정상화 진행 중, 2026년부터는 매출성장이 예상된다.
전문의약품(ETC)부문은 2026년 개량신약 출시와 더불어 영업력 강화, 코프로모션 도입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따른 외형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 GLP-1 비만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현재 임상1상을 마쳤고 지난 9월 말에 최고용량 200mg에서 ID110521156은 건강한 성인 36명 대상 4주 동안 반복 투여시 9.9%의 감량효과를 나타내었고 플라시보 제외한 감량수치는 8.8%를 발표했다.
이는 여타 다른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감량 수치를 보였다. 빌리루빈 수치는 상승했으나 titration을 통해 부작용 최소화 및 간독성 지표는 상승하지 않았으며 최근 경쟁사 Terns의 후보물질 임상 중단 선언으로 기술수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일동제약의 2025년 전년대비 8.3% 줄어든 5602억 원,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31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