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이 내년에도 해외시장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3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 에이피알이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
20일 에이피알 주가는 23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희지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기업 간 거래(B2B) 성장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4분기 대형 프로모션과 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점유율 확대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지난 8월 미국 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울타뷰티 1400개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울타뷰티 내 제품군 확대와 기타 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통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시장에서도 오프라인 입점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올해 3분기까지 일본 내 오프라인 입점 매장이 2500개에 이르고 4분기까지 3천 개 입점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프라인 매출 역시 본격적인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시장에서도 본격적이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에이피알은 2026년부터 유럽 온라인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영국,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채널 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390억 원, 영업이익 34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84%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