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정당지지도 흐름. <한국갤럽>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소폭 커졌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3%, 국민의힘 24%로 집계됐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였다. '이외 정당'은 1%, '무당층'은 26%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14일 발표)에 비해 1%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그대로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19%포인트로 직전 조사(18%)에 비해 1%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73%)와 인천·경기 및 대전·세종·충청(44%), 서울(41%) 등에서 앞섰다. 대구·경북(민주당 29% 국민의힘 35%)과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1% 국민의힘 29%)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40대(56%)와 50대(52%), 30대(41%), 60대(37%)에서 앞섰다. 20대(민주당 28% 국민의힘 24%)와 70대 이상(민주당 38% 국민의힘 36%)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개혁신당은 모든 연령 가운데 20대(7%)와 30대(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44%, 국민의힘 16%,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등으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7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57%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66명, 중도 347명, 진보 26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5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126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