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8일 '오!정말'이다.
따님한테 vs 딸을 거명해
"따님이 전세 살고 있는데 전세금은 누가 모은 것이냐. 지금 따님한테 임대주택 살라고 얘기하고 싶나. 내년 정부 예산에서 청년 전세가 될 수 있는 정부 대출, 정책 대출을 거의 다 잘랐다. 전세자금에 청년들이 보탤 수 있는 디딤돌, 버팀목 대출의 경우 3조 원 이상을 잘라냈다. 따님을 뭐라 하는 게 아니다. 정책 대출을 그렇게 줄여 놓으면 청년들은 월세나 임대주택에 가라는 것인가."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에게 딸의 전세자금을 들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딸이 저축을 한 게 있고 제가 조금 빌려준 게 있다. 제 가족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 딸을 거명해서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 정부에서 청년을 위한 대출을 줄인 게 없다. 무엇을 줄였느냐. 전 정부에서 너무나 방만하게 운영된 것을 저희가 6·27 대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어떻게 가족을 엮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국회 운영위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딸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가자)
아바타
"정 장관,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이미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법무부 장관, 차관이 됐다. 부끄러움을 안다면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 대장동 항소 포기 게이트의 진원지다. 이 대통령의 아바타인 정 장관은 항소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 수사지휘권을 포기했어야 한다."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법무부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영의정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광화문 광장에는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라 '조선 사람'인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만 서 있다. 광화문 광장에 조선을 빛낸 영웅들과 나란히 6·25전쟁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을 조성하는 일이 필요한 이유다. 그런데
김민석 총리는 광화문 광장에 6·25전쟁을 기리기 위한 '감사의 정원' 조성을 반대하고 나섰다.
김민석에게 서울 발전 보다 중요한 것은 한양을 지키는 일처럼 보인다. 대한민국 총리 그만두고 조선 왕조 영의정이 하고 싶은 것인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날인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감사의 정원' 사업과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행정안전부에 사업의 법적·절차적·내용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나라의 도리
"나라의 할 도리를 다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 대통령이 그런 생각이 강하다. 세 분이 다 꽃 같은 20대에 세상을 떠나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위로는 될지 모르겠다. 가족을 잃은 것도 참 아픈데 또 이런 일이 없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와준 게 쉽지 않은 것 잘 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안전 문제에 대해 대통령 대신 해달라고 맡겼다. 저도 필요할 때 같이하겠다." (
김민석 국무총리가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산재사망 희생자 추모 위령재에 참석해 산재사망 희생자인 방송노동자 이한빛, 태안화력노동자 김용균, 베트남 청년 부 투안의 유족들에게)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