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5-11-18 11: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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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테스트부품업체 ISC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국내 투자 확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ISC 주가가 장중 8% 이상 오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5분 코스닥시장에서 ISC 주식은 한국거래소 기준 전날보다 8.17%(6800원) 오른 9만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ISC 주가는 전날보다 2.76%(2300원) 내린 8만9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84%(16.65포인트) 내린 886.02를 보이고 있다.
ISC 주가는 전날에도 12.43% 뛰었는데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ISC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반도체용 소켓을 납품하는 반도체 테스트부품업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국내 투자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은 16일 이재명 대통령과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를 마친 뒤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ISC는 실적 기대감도 뒷받침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ISC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45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28%, 영업이익이 26% 늘면서 단단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ISC는 인공지능부문 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와 메모리, 비메모리 부문 매출 동반 성장으로 실적 레벨업 구간 진입했다”며 “최근 IT업황 개선 기대에 따라 실적 성장은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