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 국내 증시에서는 3차 상법개정안 등 정책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다음주 코스피지수는 3900~4250포인트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인하 기대감은 축소됐지만 3차 상법개정안, 코스닥 활성화 등 국내 정책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 ▲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9월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 투자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로 잠정결정했다.
다음주에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여당 코스피5000 특위는 기존 자사주까지 1년 안에 소각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정부는 대형 증권사의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등도 진행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국내 자본시장 개선 흐름은 벤처 및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국가첨단산업분야(인공지능, 바이오), 벤처 및 중소형 기업 자금 유입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정부의 투자정책으로 코스닥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다음주에는 자사주가 많은 금융주와 지주사, 성장산업분야 중소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