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가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11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9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일부 고통이 따르더라도 지속가능한 성장, 또 글로벌 경제강국 도약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정말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말했다.
|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앞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0일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2035 NDC를 의결했다. 이는 정부가 원래 제시했던 '50~60%', '53~60%' 감축안보다 강화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NDC 강화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실적 여건과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목표와 수단 사이 균형점을 찾는 실용적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을 다방면으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확정된 2035 NDC는 브라질 벨렝에서 10일(현지시각)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국제사회에 공표된 후 이번 년 안으로 유엔에 제출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