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파란색이 더불어민주당, 빨간색은 국민의힘.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커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6.5%, 국민의힘 34.8%로 집계됐다. 그 밖에 개혁신당 4.2%,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0.8%였다. '없음'은 7.7%, '잘 모름'은 1.8%, '기타 정당'은 1.7%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3일 발표)에 비해 1.1%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3.1%포인트 내려갔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11.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지도 격차는 직전 조사(7.5%)에 비해 4.2%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 강원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9.3%)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60.6%)에서 우세했다. 강원(민주당 48.7% 국민의힘 47.7%)과 부산·울산·경남(민주당 43.7% 국민의힘 37.9%)에서 양당 지지도는 오차 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40대(60.9%)와 50대(56.1%), 60대(53.4%)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20대(42.2%)에서 우세했다. 30대(민주당 36.9% 국민의힘 38.7%)와 70대(민주당 40.5% 국민의힘 42.8%)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개혁신당은 20대(11.1%)와 30대(8.4%)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반면 50대(0.4%)에서는 가장 낮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48.8%, 국민의힘 31.7%, 개혁신당 6.1%,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0.5%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75.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64.7%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9명, 중도 393명, 진보 249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0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4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