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면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참사관이 4일 베트남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2025 비즈니스포스트 금융포럼 in 하노이'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하노이(베트남)=비즈니스포스트] 이재면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재경관이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분야 협력 성과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공사참사관은 4일 ‘한-아세안 협력 확대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베트남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2025 비즈니스포스트 금융포럼 in 하노이’에서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을 대표해 축사를 했다.
이 공사참사관은 “현재 베트남에는 약 1만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고 50여 개의 한국 금융기관이 양국 경제와 금융협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어 “특히 올해는 신규 은행 인가와 한국거래소의 베트남 증시 차세대 시스템 도입 등 금융분야 협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가 명확한 목표를 바탕으로 금융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공사참사관은 “베트남 정부는 2030년 상위 중소득국가, 2045년 고소득국가 진입을 목표로 명확한 발전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분야에서 호치민과 다낭을 국제금융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증권시장 선진화 등 금융을 경제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1억 명이 넘는 풍부한 인구와 32세의 젊은 평균연령을 바탕으로 연간 7~8%의 견고한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 안보, 신성장분야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공사참사관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42회 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경제관료다. 재정경제부 세제실과 기획재정부 법인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조섹정책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주베트남대사관에서 일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