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영도 금호석유화학 전무(왼쪽부터),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한순애 시각장애인 대표자, 백은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이사장, 김재유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30일 서울시 강동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
[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지팡이 제작을 후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30일 서울시 강동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을 위한 후원금 54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백은희 이사장 등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필수적인 보조기구로 일정 기간 사용하면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이지만 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
금호석유화학은 시각장애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흰지팡이 제작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의 시각장애인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올해 후원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은 약 9억3천만 원에 이른다.
전달식 참석자들은 후원금을 전달한 뒤 20명의 중증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무대를 함께 감상했다.
백 대표는 “시각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이동하고 스스로의 삶을 주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흰지팡이 지원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