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투자 "농심 현지화 전략 긍정적, 4분기부터 해외 실적 개선 본격화"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10-29 08:58: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4분기부터 해외사업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농심 목표주가를 55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 "농심 현지화 전략 긍정적, 4분기부터 해외 실적 개선 본격화"
▲ 농심이 4분기부터 해외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농심 주가는 43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은지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해외 법인 실적에 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이미 낮아졌다”며 “이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협업과 ‘신라면툼바’의 미국 메인스트림 진입 본격화로 개선될 4분기와 내년 실적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내다봤다.

농심의 케데헌 협업 제품은 8월 말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해외는 9월 중순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른 신규 소비자 유입은 중장기적 수요 기반 확대와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심은 신라면툼바에 이어 본격적인 현지화 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 판매하던 라면 맛을 그대로 유지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에 집중했으나 2023년 4분기 똠양꿍 맛 신라면 출시 이후 지난해 4분기 신라면툼바를 출시하며 현지화 전략을 시작했다. 

농심은 앞으로 닭, 해산물, 야채 등 현지 입맛에 맞춘 국물과 마라, 할라피뇨, 카레 등 현지의 매운맛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과 볶음면 형태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강 연구원은 “현지화 전략은 한국 라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라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에 신규 수요 확보에 긍정적”이라며 “4분기부터는 미국 법인 가격 인상효과도 본격 반영되고 내년부터는 유럽 법인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하며 해외 사업 실적 개선에 관한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920억 원, 영업이익 1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7.3%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현대차와 협력 중, 한국에서 매우 기쁜 발표 있을 것"
비트코인 '업토버' 결국 무산 가능성, 시세 하락 예고하는 데스크로스 등장
아마존웹서비스, 2031년까지 한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7조 추가 투자
조비에비에이션 엔비디아 자율주행 비행 협력사에 선정, 주가 8% 급등
이재명 APEC CEO 써밋 특별연설, "대한민국이 AI 이니셔티브 비전 제시하겠다"
테슬라 로보택시 경쟁사로 엔비디아 등장, 우버 스텔란티스 등 '연합군' 구축
유엔기후변화협약 "2035 NDC 기후목표 달성에 불충분, 더 강력한 행동 필요"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검토 안해, 재투자가 주주에게도 좋은 현금 활용"
테슬라 '사이버캡' 보급형 전기차로 판매 검토, 자율주행 기술 불안에 대비
애플 TSMC 2나노 반도체 '물량 선점'이 경쟁력, 폴더블 아이폰에 탑재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