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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조4천억으로 8% 증가, 보통주자본비율 13.56%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5-10-28 14: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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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자산 성장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4235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8.1% 늘었다.
 
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조4천억으로 8% 증가, 보통주자본비율 13.56%
▲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사진은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 표지판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4609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0.3%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2025년 9월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56%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도 2분기 말 13.5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3분기 현금배당금을 주당 570원으로 결정했다. 2025년 총 주주환원금액은 현금배당 약 1조1천억 원과 자기주식 취득 1조2500억 원 등을 포함해 약 2조3500억 원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수수료 이익의 고른 증가, 비용관리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 실적을 냈다”며 “효율적 자본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을 구체적으로 보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666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0%와 1.55%로 1년 전보다 각각 0.05%포인트씩 하락했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 모두 하락했는데 누적된 자산 성장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169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9% 늘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증가하며 전체 비이자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주요 그룹사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3561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89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8% 늘었다.

신한은행은 수수료이익 개선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영업외이익 증가 영향도 순이익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신한카드는 3분기 누적 순이익 3804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31.2% 줄었다. 3분기 순이익도 133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9.6%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증가, 희망퇴직 비용 발생 등에 따라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 3594억 원을 냈다. 지난해보다 44.4%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100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1.2%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자기매매 손익 및 주식 위탁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판관비가 전년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3분기 누적 순이익 5145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10.1%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170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4% 증가했다.

2025년 9월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6천억 원,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잠정치는 190%로 집계됐다. 지급여력비율은 금융감독원의 권고 기준 130%를 훌쩍 넘는다.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생산적 분야에 자금을 충실히 공급하는 한편 비은행과 비이자부문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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